영덕 강구항의 여명 [黎明]은 언제봐도 꿈틀거리는 생명을 느끼게 한다. 정 동호 전 안동시장의 성화같은 재촉을 받고 미처 깨어나지 않는 혼미한 정신으로 강구항을 찾았다. 새벽 어시장에서 횟거리를 사러가는게 목적이었지만 정시장은 나에게 이 강구항의 여명 [黎明]을 보여주려는게 진짜 이유 였을 것이다. 오길 반기듯, 나에게 다가온 새벽빛깔은, 참으로 아름답게 빛났다. 누가 기다리고 있다가, 나에게 보여주려고 연출을 하여 공연하듯 하늘, 구름, 바다, 갈매기, 거기에 강구항의 여명 [黎明]까지 아니 거기에 많은 주연과 엑스트라까지 동원된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하는듯 하나 하나 펼쳐 보이는 것이다. 아!!! 아름다와라. 나 여기지금 ( 如 今 ) 환타지 영화 한편을 찍고 있다니...
|
출처 : 안동사범 11 회 동기회
글쓴이 : 처음처럼 원글보기
메모 :
'동호인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대사 따님 결혼식 (0) | 2009.05.11 |
---|---|
즐거운 마음으로 (0) | 2009.05.02 |
리더스 포럼의 망년회 (0) | 2008.12.30 |
[스크랩] 안동병원 R.F2기 졸업식에 (0) | 2008.12.09 |
[스크랩] 1 1 월 어느날의 일기 (0) | 2008.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