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서커스 (9).
중국에서 현재 활동중인 서커스팀이 수십개
아니면 수백개팀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팀 숫자는 잘 모르지만 각 도시마다
서커스팀이 활동중인 것을 보면 나름대로
기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서커스는 그 이름과 같이 곡예와 다양한
기술이 집대성된 중국 고유의 전통예능
이라 할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서커스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동춘서커스와는 사뭇 다른 맛을
풍긴다.
우리가 관람한 新上海 서커스는 일본사람을
비롯해서 외국사람들도 꽤 많이 눈에 띄었다.
이날 자전거 곡예. 접시 돌리기.인간탑 쌓기.
남여 두사람이 줄에 매달려 사랑고백하기.
두 남자가 한조가 된 멋진 마루운동.
철제원통에서 오토바이 타기 등등 장면이
바뀔때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특히 철제원통에 4대의 오토바이가 한꺼번에
들어가 아슬아슬한 묘기를 펼칠때는 숨이
멈칠 지경이었다.
서커스는 등장인물들이 긴장을 해야 하지만
오토바이 묘기는 위험성이 따라 한순간 잘못
하다가는 큰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더 많은
박수를 보내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날 출연진들은 힘에 겨워 구술땀을 흘렸지만
관중들은 스트레스가 확 풀리기도 했다.
서커스 공연장의 출입문.
서커스 선전 벽보.
서커스 선전 벽보.
물구나무서기로 묘기를 보이고 있다.
인간 탑쌓기.
접시돌리기 . 뒷 배경그림이 중국답다.
줄에 매달린 두 남여가 사랑 고백하기.
저전거 곡예.
10여명의 아릿따운 아가씨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철제원통안에 4대의 오토바이가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