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 동기들의 해외여행.

길에서 길을 묻다니 - 동유럽 여행이야기 (진구/작) (20).

아까돈보 2012. 12. 2. 23:49

 

 

 

동영상과 사진이 열리지 않으시면

아래 글 주소를 클릭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123ad/9t4y/368

 

 

 

                                       볼륨 크게 올리고 

                                  클릭 하고 들으시길.....

 

 

                                                                   

 

 

 

 

 

 

 

마음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길에서 길을 묻느라

나는 황홀한 환상에 젖어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여기가 어딘지도 의식하지 못한채,

 

그것도 머언 이국땅에 여행온

나그네라는 것 조차  까마득히 잊은채

나는 멍~ 하게 넋놓고 앉아 있거나

 

환상의 길을 무작정 따라 들어가다 보니

어디까지 흘러왔는지 그저 환상에 젖어

무르익은 가을의 만추를 바라보고 있게 되었다.

 

얼마만의 일인가 ?

이렇게 빛나는 눈부신 빛의 조화를 본적이 .....

 

아 !  아!  너무나 행복하고 기쁜 곳에서

나는 길에서 길을 묻고 있었다.

 

마침 청설모가 나타나

내가 서 있는 곳을 맴돌며

날 놀려대고

아직도 길을 찾느냐고 빈정거린다.

 

그래서 나는 또 한동안

이 청설모의 꾀임에 빠져

한참을 쫓아 다녔다.

 

마침내 횡~ 하니 뚫려진

길고 길다란 길에서

숨바꼭질을 멈추고

나는 지는해에 비친

멋지고 환상적인 길에 나와 있었다.

 

이러다가 보니

한 20 분 헤메었는가 했는데

우리 일행 모두가 난리가,   난리가 아니다.

무려 한시간이나 날 찾아다녔다고 하면서...

 

웃고 있으면서

이렇게 사나운 눈길을 보긴 처음이다.

 

그러나 어쩌랴 !

 

나는 가장 짜릿한 행복한 시간을 보내었고

나는 길에서 길을 묻고 또 물었으니...

 

그래서 혼자

돌아서서

행복한 웃음을 깨물고 킥킥거려 웃는다.

 

미안해서 아찔하고

기쁨에 겨워 자무래질것 같은걸...

 

친구들아 !

 

이런 기쁨이 있는 곳이

워딘지 알겠는동,

 

그건 비. 밀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