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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의성공룡발자국화석 구경(4)

아까돈보 2021. 10. 24. 06:18

경북 군위군 산성중학교의 생활사박물관, 화본역을 관람하고 나서

의성군 공룡발자국화석산지로 이동했다.

천연기념물 제373호로 지정된 '의성군(義城郡) 제오리(提梧里)

공룡(恐龍)발자국 화석(化石)산지(産地)'는 일본어선생님이 "한번

구경하고 싶다"고 말해서 이곳으로 코스를 잡은것이다.

나도 이곳은 처음 와보는 곳으로 도로 옆 거대한 바위산에 두꺼운 투명체로 

지붕을 덮어씌어 공룡발자국을 보호하고 있다.

우리는 이곳 쉼터에서 최송화 중국어선생이 선물한 음료수와 과자를

먹으면서 잠시 휴식에 들어갔다.

 

이 공룡발자국화석은 1987년 이 지역에 도로확장공사를 하던중

산허리 부분에 있는 흙을 깍아내다가 발견하였다.

이 화석은 약 1억5천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것으로 추정하며

 공룡발자국화석 가운데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약 500평이나 되는 넓은 지역에 316개의 크고 작은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의 발자국이 함께 발견되어 이곳이 대규모 공룡의 서식지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발자국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발의 생김새와 크기 발자국의 폭 그리고

걷는 방향을 알 수 있어 당시 공룡의 모습과 생활 등을 연구하느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공룡발자국화석을 보고 안동으로 가는 길에 의성군 단촌면 경북대로

(하화리)에 있는 '어울마실'카페농원에 들러 차를 마셨다.

이 카페농원은 주인의 부지런함이 나무가꾼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나무를 전지하여 각종 동물형상을 볼 수 있고 카페 실내도 볼거리가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오늘 하루해를 군위와 의성에서 보내니 기분좋았고 특히 게이꼬

선생님과 반 교장, 이 총무가 수고를 많이 하셔서 고맙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