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임인년 태사묘 춘향대제 봉행 (1)

안동태사묘관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주관하는 2022 임인년(壬寅年)

태사묘(太師廟) 춘향대제(春享大祭)가 3월 15일(음력 2월 13일 中丁日)

오전 10시 안동시 태사길(북문동) 태사묘우(太師廟宇)에서 안동권씨,

안동김씨, 안동장씨 등 삼성(三姓)의 참제원(參祭員)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奉行)하였다.

 

예년 같으면 춘향대제에 참제원이 100여 명 참석하였으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인원을 최대한 줄여 50여 명만 참석하였다.

최근 계속되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어제 비가 많이 내린

바람에 안동지방은 약간 해갈이 된데다 주변이 깨끗하게 변해서 춘향재 

봉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이날 권오신 안동권씨좌윤공파종회 회장, 김휘동 전 안동시장 겸

안동김씨안동화수회 회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참제원 분정(分定)은 태사묘 숭보당(崇報堂)에서 김시일(金時鎰)씨가

담당하여 헌관(獻官)과 제관(祭官), 참제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시간에 걸쳐서 분정례(分定禮)를 마쳤다.

분정은 초헌관 권혁근(權赫根. 경주운곡서원 관리위원장), 아헌관

김시년(金時年), 종헌관 장기용(張基鎔), 집례 권기영(權奇嶸), 축(祝)

권용호(權容浩), 김광진(金洸鎭), 장은주(張銀周)가 각각 담당하여

1시간 30분에 걸쳐서 흐트러짐 없이 엄숙하게 춘향대제를 봉행하였다.

 

헌관, 축관, 제례위원, 참제원 모두는 관복(冠服)과 도포(道袍)로 갈아입고

향사(享祀)를 봉행하였으며 봉행이 끝나자 숭보당 앞 잔디밭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나서 숭보당에서 음복례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