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임인년 태사묘 춘향대제 봉행 (2)

음복례가 끝나자 장수식 사무국장의 사회로 숭보당에서

<2022년도 태사묘대당회의(太師廟大堂會議)>를 개최하였다.

회의는 도유사(都有司) 인사, 위원장 인사, 경과 및 감사보고,

2022년도 예산안, 기타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하였다.

 

초헌관을 맡았던 권혁근 도유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춘향제 때

수임(首任)으로서 실수가 없었는지 궁금하며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건승을 빈다"고 말했으며 김효진 태사묘관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으니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자"며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장수식 사무국장은 작년 3월 3일 태사묘 상수도배관 교체공사를,

7월 8일 권오신 안동권씨좌윤공파회장 등 후손 5명이 알묘(謁廟)를

하는 등 작년 한해동안 일어난 각종 행사와 일 등 18건을 경과 보고했다.

이어 장은주 감사의 감사 보고를 한 후 자산보고, 2021년도 결산보고,

2022년도 예산안은 시간 관계상 유인물로 대신하였다.

 

이 자리에서 권정창 신임 태사묘관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태사묘관리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겠다"며 포부를 다짐하기도 했다.

기타 토의에서 김휘동 전 안동시장 겸 안동김씨안동화수회장은 "현재

태사묘 춘, 추 향사는 김씨, 권씨, 장씨 등 삼문중(三門中)이 맡아 운영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안동시와 삼문중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맡아 향사를

치룰 것을 건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옛날 고려 때는 안동부가 태사묘 향사를 지낸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최 측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점심을 함께 할 수 없어서 참석자

전원에게 점심값으로 1인당 1만원씩 지급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