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탐방단의 인원이 많아서 두 팀으로 나누어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는데 우리팀은 우금제 고양시 해설사의 안내로 권율 도원수의 동상,
대첩기념관, 행주대첩 초건비, 행주대첩비를 둘러 보았다.
권율 도원수의 동상은 높이 5m, 좌대높이 3.5m로 근대조각가
김세중 작품이다.
동상 뒤 4폭 부조물은 행주대첩 당시 관군, 의병, 승군, 여성들의
치열한 항전모습을 담았다.
권율 도원수의 영정을 모신 충장사(忠莊祠) 사당은 1970년 건립하였으며
매년 행주대첩이 있었던 양력 3월 14일을 기념하는 제례행사가 열린다.
충장사를 방문한 탐방단원은 권율 장군에게 일동 묵념을 하였다.
대첩기념관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날으는 로켓화살 신기전과
지금의 기관총 원조로 볼 수 있는 문종화차도 있다.
임진왜란 전투도인 행주대첩도, 이치대첩도, 독산성 싸움도 등
권율 장군이 승리한 대첩 그림 3점도 전시되어 있다.
1963년 경기도민들의 성금으로 덕양산 정상에 세워놓은 행주대첩비
(3호 비)는 정면의 큰 글씨 '幸州大捷碑'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쓰고
비문은 신석호가 짓고 글씨는 서희환이 쓴 높이 15.2이다.
사적 제56호로 지정된 행주산성은 1593년(선조 26)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이다. 권율 장군의 지휘로 2,300명의 정예병과 승병, 의병,
부녀자 등 3,000여 명이 3만여 명의 왜군을 물리친 곳으로 여성들까지
앞치마에 돌을 날라 싸우면서 '행주치마'가 유래됐다.
권율은 조선 (중종 32년 1537-선조 32년 1599) 영의정 권철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늦은 나이인 46세(1582년 선조 15년)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라도 광주목사로 임명되었고 임진왜란
(1592-1598) 중 전주성을 점령하여 호남지방을 확보하려는 왜군은
1592년 음력 7월 8일 충남 금산군과 전북 완주군 사이의 이치고개에서
물리쳤다.
이치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거듭 패배하던 조선군이 처음으로 육지에서
크게 승리한 전투였다.
이 승리로 전라도 순찰사가 되었고 이후 1만 명의 군사를 모집해
경기도 오산 독산성에서도 승리하여 왜군의 호남 호서지방 진격을
막아냈다.
이어 한양을 되찾기 위해 한양으로 진격해 1593년 음력 2월
행주산성에 배수진을 치고 왜군 3만 명을 3천여명의 관군, 의병,
승군, 여성들과 조선 첨단무기인 신지전, 총통, 활, 돌로 대적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데 커다란 공을 세웠다.
이 승리로 권율은 조선의 전 군을 지휘하는 도원수가 되었다.
현재 권율 장군의 묘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223(석현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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