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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정공파 정기총회 및 파조 추향제 봉행 (2)

아까돈보 2024. 10. 21. 17:40

 정기총회를 마친 자리에서 분정례(分定禮)를 시작하였다.

권재규 감사가 글을 쓰고 초헌관 권오춘(權五瑃), 아헌관 권영호(權寧鎬),

종헌관 권두찬(權斗燦), 분헌관 권수원(權銖源), 축관 권유달(權有達), 분축

권재규(權在奎), 찬자 권순박(權純博)씨가 각각 담당하였다.

부정공파는 지난해 선조(先祖) 11세(世)부터 16세(世)까지 내외분의

단소(壇所)를 설치, 제사를 봉행하기로 하고 분정때 분헌관(分獻官)과

분축관(分祝官)를 선임하기로 하였다.

 

분정례를 마친 헌관 및 참제원들은 눌곡재사에서 음복례(飮福禮)를

한 후 헌관 3명은 남색 제복(祭服)에 갓을 쓰고, 참제원(參祭員)들은

도포(道袍)와 유건(儒巾)을 쓰고, 평상복을 입은 제관들은 제수차(祭需車)가

제물을 싣고 재사 옆 얕트막한 산에 위치하고 있는 단소로 이동할 때

경건한 마음으로 읍(揖)을 한 후 권기승 종손과 권오춘 초헌관을 선두로

70여명이 줄을 지어 파조 단소로 이동하였다.

 

권순박 찬자의 창홀(唱笏)에 따라 엄숙하고도 질서 정연하게 1시간에

걸쳐서 추향제를 봉행하였다.

이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다소 애를 먹기도 했다.

이어 11세(世)부터 16세(世)까지 단소에서도 권수원 분원관과 권재규

축관이 30여분에 걸쳐 추향제를 봉행하였다.

선조 추향제가 끝난후 권오춘 초헌관은 산신제(山神祭)를 올리고 하산했다.

 

추향제를 모두 마친 헌관과 참제원들은 눌곡재사로 다시 이동,

음복례를 한 후 그 자리에서 뜨끈뜨끈한 소고기 국밥을 곁들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