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돈보

친구들 자녀들 혼사에 참석해 보면 필혼을 할때가 제일 부모 마음이 묘하다고들 한다. 어찌보면 책임을 다해 홀가분 할것 같기도 하고 이제 인생 종 첫다는 다된 인생을 느끼기도 하는것 같다. 안동 천세창 친구가 막네를 장가 보내며 느끼는 감회도 역시 마음 조리며 기다린걸 생각하면 시원하고 개..

세월이 빠르다 하지만 12 월을 보내며 세는 나날은 화살같다고나 해야할지... 한해를 잘 보냈다며 덕담을 나눈 우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는 해를 아쉬워 하며 동해 바닷가에서 1 박 2 일 단합대회로 한해를 마감하기로 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전직 시장이 두레를 다하고, 최회장이 모든 준비를 완벽..

겨울 바다 강구항을 역어드림니다. 겨울바다 / 유화운 밤내 울어버린 겨울바다에 발자욱을 내는 아침 우린 서로가 같이 있어도 외로운 가슴이 하이얀 갈매기 서로의 이상(理想)처럼 높은 파도가 시작하는 수평선엔 오늘은 태양이 뜨지 않아 흐린 잿빛 잠을 못이뤄 밤새 뒤척인 꿈이 없는 아침을 소금..

17일 아침 6시30분경 해가 뜨지 않았는데도 일부 회원들은 강구항에 가서 아침에 먹을 매운탕거리를 사러 나갔다. 매운탕거리도 살겸 자연산인 맛좋은 고기가 있으면 구입할 목적으로 항구에 나갔으나 기대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찬바람이 심하게 부는데다 가온마져 뚝 떨어져 추위가 대단했다. ..

컴 동아리 회원들이 1년만에 다시 나들이를 했다. 12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코스로 동아리 회원 13명은 지난해 이어 또 다시 盈德을 갔다. 盈德 江口에서 싱싱한 각종 횟거리와 대게을 푸짐하게 사고 안동에서 미리 준비한 음식과 더불어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다. 회원들은 안동병원 소유인 盈德 수..

안동 풍산읍 마애리에 있는 마애선사유적전시관을 둘러 보았다. 많은 돈을 들여 만들어 놓은 마애솔숲공원과 전시관이 있으나 평일인데다 날씨마져 추워 방문객이 거의 없어 한산하기 짝이 없었다. 이 유적전시관에는 풍산읍 마애리에서 발굴한 구석기시대때 유물을 실제 규격되로 복제 해서 전시해..

남도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올리는 글을 땅끝마을로 잡았다. 땅의 끝에서 바라다본 세상이 좀더 절실할것이고 진솔할수 있을것만 같아서이다. 공교롭게도 땅끝 꼭지점 산꼭데기엔 뜻밖의 빨간 우체통이 우리가 부칠 사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목을 축이려들린 목노주점엔 솜씨좋은 주인이 만든..

통영 달아 공원. 오전부터 가을비가 하염없이 내려 함께 간 우리 일행의 마음을 심난하게 만들어 놓았다. 달아 공원! 처음 이 달아라는 말을 들었을때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라는 시가 문득 떠 올라 무슨 관련이 있지 않나하고 어리석게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나중에 알았지만 달..

남해 독일마을 1960년대 어려운 시기, 조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했던 독일 근무 한국 간호사와 현지 독일인과 결혼하여 살면서 고국이 그리워 남편과 함께 귀국하여 이룬 마을. 이 독일교포 정착마을은 남해군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자연 환경이 뛰어난 삼동면 물건마을 문화예술촌 안에 조성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