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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쿄토 사무라이 막부의 城 니조성 (8) - 처음처럼.

아까돈보 2015. 6. 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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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본에 가면 곳곳에

 막부가 근거를 세운 성을 만나게 되는데

유명한 오사카, 나고야 성들이 그의 대표가 된다.

 

오늘 돌아보는 니조성 ( 이조성 )도

도쿠가와 막부의 초대 쇼군인 이에야스가 교토를 수호하고

이곳 방문시 머물기 위한 목적으로 세운 성으로,

 

특히 에도시대 건축과 이에미츠의 지시로 제작된

그림과 조각들이 어울어져 모모야마 시대의 문화를

한눈에 볼수있어 그 의미가 큰데,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서 그런지

그림은 중국풍이 느껴지고 특별히 소철그림이 유명하다.

 화려한 조각을 자랑하는 문장식으로

이름조차 唐門 ( 카라몬 )이라고 한다.

 

일본의 막부가 세운 성 대부분이

두가지 특징을 지니는데

그 하나는 격심한 투쟁을 대비해서 조성하는

성을 둘러싼 해자가 어디를 가나 뚜렷하고

건물 또한 외부 침입을 대비하여 폐쇄적이고 복잡한

미로와 같은 구조를 하고 있어 특이하다 할것이다.

 

또 하나는 어김없이 정성들여 가꾸고 조성하는

내부 정원의 정교한 아름다움인데

자연경관을 성 안에 인공적으로 축소하여

공들여 연못을, 그리고 자그마한 조산을

각종 분재라 해도 손색없는 정원수를 다듬어 가꾸어 두었다.

 

이곳 이조성도 여늬 쇼군의 저택같이

정원과 해자와 건축물이 잘 어우러진 전형적인 곳이지만

특히 건물 내벽에 장식된 각종 그림을 자랑하고 있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모모야마시대 문화를 잘 보존하기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모양이다.

 

아름답긴하나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나는 자연스러운 한국식 정원이 더 마음에 든다.

유럽도 프랑스식 정원이 일본과 비교된다고 하면

영국식 정원이 한국과 취향이 닮아있다 할것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정원은 전부 일본식 정원을 꾸미고 있다.

그렇게 일본이 싫다고 하면서 말이다.

 

각설하고 오늘 양념으로

금각사 어귀에 있는

유명한 쇼바 ( 우동 ) 집 하나를 스켓치 해본다.

그냥 평범한 여늬 소박한 일본집 같은데

오밀조밀 정성들여 꾸며둔 실내가 아늑하고

우리로 말하면 수타면에 해당하는 직접 밀어 만드는 우동으로

쫄깃한 맛이 일품이고 육수또한 전통 일본우동 맛이다.

 

좁은 방을 비집고 다니는 종업원들도

말없이 다소곳이 사뿐거리며 근무하는데

우리 일행의 숫자가 그리 적지 않는데도

순식간에 짜 맞춘듯 불편없이 물흐르듯 잘 내어준다.

 

그래 우리도 뭐 그리 시설을 자랑하고

규격화 된 맛없는 음식을, 그저 요기로 내어주는것 보다

소박하지만 정성이 들고   맛을 제대로 낸

조용한 이런 분위기의 집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리플렛에 소개된걸 보니

북해도에 분점도 내었다고 되어있는데

맛이 소문 났을까 ?  아님 분위기가 좋아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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