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 동기들의 해외여행.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와 시가지 탐방 (12) - 처음처럼.

아까돈보 2015. 6. 14. 06:58

 

 

 

 

 

 

 

 

 

 

짧은 여행,

긴 이야기

 

여행의 묘미란,

 

여행가기전에

 마음 설레이는것이 첫번째 재미이고,

 

다니면서 맛있는것 먹고 볼거리 보며

 즐기는게 두번째 재미이고,

 

다녀와서 갔던 곳을 되새기며

추억하는것이 세번째 재미라고 한다.

 

내가 하는 여행 스켓치는

그 세번째 재미를 즐기고 있는것이다.

 

여러해전의 이야기이지만

일본 친구들의 초청으로

오사카를 비롯한 이곳을 한주간 여행한적이 있었는데

초청자의 안내에 따라 특별히

오사카 미나미 골목을 매일 구석구석 다닌적이 있었다.

 

미나미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그저 남쪽이란 말인데 서울의 강남이나

안동의 옥동쯤 된다고 보면 된다.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인 횟집이나 복어요리집

각각 특색있는 맛집에다 하물며 뒷골목에 있는

한국사람 단골집인 보리밥 된장찌게 집도 들려보았다.

세상의 밥상,  집안의 주방, 먹거리 전시장이라 일컷는

오사카이기에 정말 맛 하나는 끝내주는 곳이었다.

 

술집도 가지가지여서 게이들이 서빙하는 술집조차 있었는데

술맛이 저 만치 달아나는 별로 기억하고 싶지않은 추억도 있다.

그뿐인가 술값이 얼마나 비싼지 일주일 그저 얻어 먹다가

한번쯤은 우리가 계산한다고 만용을 부리다가

너무나 비싼 술값에 혼비백산하고

그저 끝까지 얻어먹고 온적도 있고...

 

왜 이런 잡다한 이야기를 추억하는가 하면

이번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도 자유롭게

이곳저곳 기웃거리는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나고 또 도톤보리나 신사이 바치에 다니며

우리가 다녔던 집과 간판이 심심치 않게 보였기에

나는 마치 그때를 추억하는 여행이 되고 있다.

 

실없는 이야기가 되었지만

우리 여행은 오늘로 마치게 된다.

 

나는 골목을 기웃거리다가

여기 소변을 보면 안됩니다란 주의문을 보거나,

 

소위 골목 의원이라 할수있는

일본의 동네 병원을 기웃거리거나,

 

특히 언제나 일본에 오면 유심히 보게되는

개인집 주차가 오늘따라 더 눈에 띈다.

호좁은 집 한곁에 작은 공간을 마련하고

 거기에 주차를 하는...

 

그리고 작은 동네 어귀에 마련된

동네 납골당이 눈에 들어오고

꺽어진 후미마다 신당이 예쁘게 ( ? ) 모셔져있는

유별난 풍광이 이색적이다.

 

어느 절에나 가면 납골묘가 조성되어 있고

부적이나 기원쪽지를 팔고 있는 모습도...

 

이번 여행에 제일 눈에 띄는 모습은

어디를 가나 중국 관광객의 왁짜한 모습이 요란하고

우리가 그랬듯이 코끼리 밥통이나 전자제품을 싹쓸이 하는 구매,

길게 쭈욱 줄을서서 계산하는 면세계산대가

전에 비해서 아주 다른 모습이었다.

 

대접받느라 좋은 호텔에 자고

호텔 정식 코스요리에다

멋진 안내를 받아 여행하는 호강을 누렸는데

호텔 뒷곁에 마음에 드는 여관하나를 보았는데

다음에 이곳을 온다면 거기에 투숙하고

회전 초밥집에 들려 몇개의 접시를 비웠는지 세는 재미도 보는

한가한 여행을 한번 해 봐야겠다.

 

친구들에게 일본 구경시킨다고

군더더기 이야기에다 볼품없는 디카 스켓치를 올렸는데

무슨 얘기가 이렇게 길어 !

무슨 사진이 이렇게 많어 !

무슨 여행스켓치가 끝도 없이 계속돼 ! 하였을 것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건 내맘이다.

안 보고 안 읽으면 그만일 뿐이다.

 

나의 여행

세번째 재미를 즐기고 있는 것이니까 . . .

 

 

 

 

 

 

 

 

 

 

오사카 명물 먹걸이

 

 

 

 

 

 

일본 어디서나 보는

철저한 개인 주택 주차

골목마다 공동 주차시설도 있고...

 

 

 

 

 

 

 

이곳에 서서

소변 보는것 금지 팻말  ㅋ ㅋ ㅋ

 

 

 

동네 의원, 골목마다 추억의

접골원등의 옛날 동네에서 흔히보던

개인의원이 참 많이 눈에 띄었다.

 

 

 

 

 

동네 납골당

보통은 절에 납골당이 많은데...

 

 

 

 

 

 

 

 

 

 

 

 

 

 

 

 

 

우리가 묵은 오사카 스위스 난카이 호텔

위치도 좋았고 깨끗하고 깔끔한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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