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영화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 주인공 만나.
다큐영화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 주인공 만나.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아들 나의 어머니' 주인공
이준교씨를 만났다.
우리 일행은 지난 1월 15일 안동한지공장을 방문하였다가
안동시내로 나가는 길에 안동시 풍산읍 하리리
보물 제553호 예안이씨(禮安李氏) 종택(宗宅) 충효당
(忠孝堂)에 들렀다.
이진구 학장이 최근 다큐영화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를
보고 혹시나 주인공 이씨가 충효당에 계시는지 한번
들려 보자고해서 갔더니 李 씨가 집에 있었다.
70대의 백발인 李 씨는 어머니가 별세한 후 아직까지도
어머니의 체취를 못잊어서인지 안동과 서울을 오르 내리며
지내고 있는데 안동에 머물고 있는 시간이 더 많단다.
李 씨는 10년 전부터 가족을 서울에 두고 안동에 사는
홀어머니 권기선을 모시기 시작하다 95세되던 해인
2013년 5월 별세할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봉양했다.
'백발 모자의 사랑이야기'는 소문을 타고 전국에 퍼지면서
우연히 영화인들이 알게되어 안재민 감독이 이 소재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극장에서
개봉했다.
나는 이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백발의 칠순 아들이 거동이 불편한 홀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종택 충효당과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물론,
헬체어에 노모를 태워 풍산장터, 채화정을 구경시키는 등
어머니는 아름다웠고 그는 착한 효자였다.
진정한 효(孝)의 의미를 다시 생각케하는 다큐라는 것이다.
李 씨(72)는 무녀독남으로 경북 문경중, 대구고등학교,
중앙대 신문학과(64학번), 신문방송대학원(언론학 석사)를
각각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입사했다.
그는 중앙일보 레저부장, 중앙경제신문 레저스포츠부장,
월간미술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예안이씨 종택은 예안이씨 16세손 근재공(近齋公)의
둘째 아들 풍은(豊隱) 이홍인(李洪仁. 1525∼1594)의
종택으로 조선 명종(明宗) 16년(1551)에 건축했다.
건축양식은 'ㅁ'자형 몸채와 '-'자형 별당인 쌍수당
(雙修堂)으로 구성되어 있다.
쌍수당이란 한 집안에 충과 효가 함께 전해 내려온다는
의미로 충신 이홍인과 그의 8세손 이한오(李漢伍)의
효를 기리는 곳이다.
충효당 앞에 있는 연못.
보물로 지정된 충효당.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 주인공 이준교씨가 우리 일행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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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 영화 포스터.
이진구 학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준교씨.
중앙일보 등지에서 기자를 하였던 이준교씨.
우리 일행을 문밖까지 배웅하고 있는 이준교씨.
중앙분리대에 조형물을 세워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