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안동권씨파종회장협의회 정기총회 (1).
2016년도 안동권씨파종회장협의회 정기총회(1).
안동권씨파종회장협의회(회장. 권기덕)는 5월 3일 오후 1시 경남 밀양시
부북면 완재정(宛在亭)에서 2016년도 파종회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권계동 파종협의회 고문, 권오운 대종원 사무총장, 안동권씨
15개 파종회장 및 부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권씨 밀양종중(宗中)에서 제공한 관광버스에 협의회원들이
안동에서 타고 KTX를 타고 서울에서 내려온 회원들과 동대구역에서
합세하여 밀양 <다원정>식당에 도착하자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밀양 종중의 종원(宗員)들이 열렬히 환영해 주었다.
식당에서 시중공파종회장(侍中公派宗會長)인 권중덕 총무의 사회로
권기덕 협의회장의 간단한 인사말 끝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불고기를 곁들여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가 끝나자 참석자 전원은 완재정(宛在亭)으로 자리를 옮겨
권중덕 총무의 사회로 국민의례, 시조묘소 망배, 상읍례(相揖禮).
권영환 등 6명의 신입회원 인사, 회장인사, 축사, 전임회장 및
총무에 상품권 전달,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권기덕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가운데도 이렇게 많이
참석하여 주어서 대단히 고맙다"고 인사한 후 "오늘 회의하는
이곳은 학산(鶴山) 권삼변(權三變) 선생 입향조의 고향"이라며
"역사와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옛날에는 이 지역에 안동권씨가 300여 호 살았는데 지금은
100여 호가 안된다"며 아쉬움을 표시하고 "앞으로 많은 사랑과
격려"를 부탁했다.
권계동 협의회 고문(전 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2011년 8월
발족한 이 협의회는 안동시내 장자방 식당에서 회의를 개최하였지만
4년전부터 유적지를 탐방하며 조상의 얼을 되새겨보는 뜻에서
안동 부호장공파의 일원정(一源亭)을 시작으로 영덕 부정공파의
오봉공종택(五峯公宗宅), 경남 산청의 복야공파 종정공계(宗正公系)인
사종공(嗣宗公)의 6세손 21세(世) 안분당(安分堂) 규(逵)의 유적지를,
지난해는 봉화군 봉화읍 닭실 추원재(追遠齋)에서 회의를 갖는등
6년이 되는 오늘로서 아홉 번째 회의를 갖는다"고 회고했다.
그는 "기덕 협의회장이 오늘 이곳에 회의장소를 정했으며 다른
파(派)에서도 좋은 유적지가 있어 소개해주면 그곳에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안동권씨가 똘똘뭉쳐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좋겠다"고 말하고 "숭조사상을 함양하고 족의(族誼)를
돈독(敦篤)히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권기덕 협의회장은 권계동 전 협의회장과 권인탑 전 총무에게
그동안 수고를 많이 하였다며 상품권을 전달했다.
곧 이어 권기덕 협의회장은 <위양(位良)못>과 <완재정(宛在亭)>에
관한 문화유적을 간단히 설명했다.
그는 "안동권씨가 이곳에서 살아온지 430여 년이며 밀양에는
240여개 타 문중이 함께 살고 있지만 안동권씨는 벼슬과 재산을
많이 갖지 않았으나 다른 문중한테 기죽지 않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로 지정된 <위양못>은 신라와 고려 시대
이래 농사를 위해 만들어졌던 저수지이다.
위양(位良)이란 양민(良民)을 위한다는 뜻으로 현재의 못은 임진왜란
이후 1634년에 밀주 부사 이유달이 다시 쌓은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곳에는 이팝나무 등 아름다운 꽃과 희귀한 나무들이 심어져 뛰어난
풍광을 즐길 수도 있었던 곳이며 현재까지도 안동권씨 집안에서 못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재정(宛在亭)은 학산(鶴山) 안동권공(權公)삼변(三變)(1577∼1645)
선조께서 임진왜란시에 경남 산청 단성에서 왜적에게 포로가 되었다가
1604년 조국의 사신을 따라 환국하여 이곳 양양에 처음 터를 잡고 신라
옛 못인 이 양양 연못 주위 및 못가운데 다섯 섬의 아름다운 경치를 항상
사랑하고 즐기시며 다섯 섬중 중앙섬에 정자를 짓고져 완재라 명명하고
완재정 시(詩)만을 남기고 정자를 세우지 못하였던 것을 1900년에
후손들이 공의 유지를 추모하여 창건한 정자다.
권오운 사무총장은 오는 5월 25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대종원
정기총회를 개최하는데 파종회장, 종무위원, 지역종친회장, 대의원
들이 많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하였고 권오익 총무부장은 능동양소
(陵洞兩所)의 헌관(獻官)이나 분정(分定)에 참여하실 적격자를
각 파에서 추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토의 사항에서 권중덕 총무는 밀양종중에서 전세버스와
식사대를 모두 결재하는가하면 선물용 타월도 준비하였으니
박수를 치자고해서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파종협의회는 답례로 밀양종중에 안동소주 600ml 10병을 선물로
전달하고 참석자 전원에게 우산 1개씩 기증했다.
이날 권순협 별장공파종회장은 내년도에 개최할 파종회장협의회를
안동시 서후면 능동재사 추원루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히고
전세버스와 회의장에서 제공한 다과 등도 권 회장이 부담했다.
회의가 끝나고 완재정 입구 석교(石橋)위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밀양 일대에 있는 문화유적 탐방에 나섰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데다 바람까지 심하게 불고 있지만 밀양 다원정에 도착했다.
식당에서 밀양종중(宗中)과 파종회장협의회원들이 인사를 하고있다.
각 파의 회장들.
인사말을하고 있는 권기덕 파종회장협의회장.
건배사를 하고 있는 권계동 협의회 고문.
비가 내리는 가운데 다원정을 떠나 완재정으로 향하고 있다.
완재정으로 들어가는 다리.
권기덕 회장과 권중덕 총무가 회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있다.
사회를 보고있는 권중덕 총무.
국민의례.
상읍례.
인사말을 하고 있는 신입회원.
권기덕 협의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격려사를 하고 있는 권계동 협의회 고문.
권계동 전 협의회장한테 상품권을 전달하고 있다.
권인탑 전 협의회 총무한테 상품권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정기총회때 많이 참석해 달라고 부탁하는 권오운 사무총장.
회의가 끝나자 완재정 입구 다리위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위양못.
청송 주산지보다 이곳의 경치가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