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0년 전통의 한우국밥 식당에서 점심을.
아까돈보
2016. 10. 1. 19:30
60년 전통의 한우국밥 식당에서 점심을.
여러분은 안동에 60년 전통의 한우국밥 식당을 알고
계시는지요?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지난 9월 29일 낮 12시 점심시간에
일행 5명이 안동시 석주로(성곡동) 옛 안동댐기념탑 부근에
위치한 카페와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옛날 이야기>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식당안으로 들어서자 큰 한옥을 개조하여 식당으로 차렸는데
지붕을 지탱하고 있는 아름드리 대들보가 안정감을 주고
있었으며 벽에는 주인의 취향 탓인지 종이에 글귀를 쓴
지연(紙鳶)을 벽에 많이 걸어놓았다.
현대식을 가미한 고풍스러운 모습이다.
1인분에 1만원하는 한우국밥은 100% 국내산 한우에다
큰 대파와 무, 나물, 갖은 양념을 넣어 푹 끓여서인지
맛은 입에 짝 달라붙는 어머니 손맛이 나는듯 했다.
식당 주방위에 '자연의 맛! 어머니의 정성!이라고 쓴
글귀를 걸어 놓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이 식당은 한우국밥 이외에 한우갈비찜정식 2만5천원,
한우떡갈비정식 2만원, 고추전. 부추전 각각 1만2천원,
각종 술과 음료수도 팔고 있었다.
상냥하고 친절미가 철철 넘처 흐르는 주인 아주머니는
식사가 끝나자 후식으로 볼그스름한 체리쥬스를 내 놓는다.
이 식당 입구에는 도예, 조화 전시실이 있는데 각종
조화가 마치 생화처럼 만들어 팔고 있어서 한국인의
자랑스럽고 뛰어난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아름드리 대들보가 안정감을 주고있다.
벽에 걸어놓은 각종 종이연.
푹 끓인 국밥이 마치 어머니 손맛처럼 감칠맛이 난다.
조화가 마치 생화처럼 향기가 나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