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권씨부호장공파종회 제64회 경로잔치.
안동권씨부호장공파종회 제64회 경로잔치.
안동권씨부호장공파종회(副戶長公派宗會: 회장. 권오정)는 5월 15일
오전 11시 안동시 어가골길(태화동) 일원정(一源亭)에서 고문(顧問),
종원(宗員), 부녀회원(婦女會員)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경로잔치를 가졌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경로잔치는 고문단과 원로회원, 60세
이상의 종원들이 참석했다.
권오균 사무국장의 사회로 식순에 따라 국기에 대한 경례,
시조묘소 및 파조위패 망배(望拜), 상읍례(相揖禮), 파종회장
인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권오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종원들이
많이 참석하여 주어서 대단히 고맙다"고 인사한 후 "작년 이맘 때는
계림한의원 김달영 박사를 초청, 중풍에 관한 강의를 들었으나
오늘은 국립안동대학교 명예교수인 권영준 박사를 초빙, 보학강좌로
한국 성씨(姓氏)에 대한 강의를 하고 아울러 부녀회원들이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영준 박사가 이날 "한국 성씨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보학강좌로
강의한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우리나라 성씨를 장부에 기록한
최초 문서는 세종실록이며 다음은 조선조 고종 때, 그 후 1930년
일제시대 일본이 우리나라 인구를 조사했다.
지난 2015년 정부가 인구조사를 실시, 최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씨는 총 532개 성씨에 본관은 무려 1만4천여 개이다.
성씨 가운데 인구를 100만 명 이상 가진 성씨는 金씨, 李, 朴, 崔, 鄭,
姜, 趙, 劉씨 등 8개 성씨이며 안동권씨는 70만여 명(남한)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권씨를 합하면 100만여 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532개 성씨 가운데 안동권씨는 인구 수로는 15위,
본관(本貫) 성씨별로는 11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관 즉 관향(貫鄕)을 사용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나라 뿐이다.
이웃 중국은 1987년 조사에서 14억 인구에 1만2천여 성씨가 있으며
인구수가 가장 많은 성씨는 李氏 9천5백30만여명, 王氏 8천9백만여명,
張氏 8천8백만여명, 劉氏 6천5백여만명, 陳氏 5천4백만여명의 순이다.
일본은 1억3천여만 명의 전 인구에 성씨는 27만여개 성이 있단다.
북한의 성씨는 현재 본관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한자를 쓰지않고 한글만
사용하고 있으며 김일성 시절 족보를 다 불 태웠고 족친끼리 만나거나
단합대회, 각종 행사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날 강의를 들은 권기택 종원은 스마트폰으로 강의 내용을 녹음한
것을 아들한테 전해 주겠다며 이번 보학강좌가 유익했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보학강좌가 끝나자 주최 측은 육회비빔밥을 비롯해서 소주, 맥주,
음료수, 문어, 돼지고기, 수박, 오렌지, 떡, 식혜 등 푸짐한
음식을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날 즉석에서 고문과 종원 20여 명이 성금 130여만 원을
냈으며 권오정 회장은 참석한 종원들에게 양말을 선물했다.
시도소.
권오정 회장과 보학강좌를 하러 온 권영준 박사.
권인호 고문과 권영준 박사.
권영준 박사와 권오균 사무국장은 동기동창생.
사회를 보고있는 권오균 사무국장.
상읍례를 하고 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오정 회장.
권오정 회장이 권영준 박사의 약력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 성씨에 관하여 강의를 하고 있는 권영준 박사.
권영준 박사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고문단과 원로들.
회장과 부녀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점심은 육회비빔밥.
권오정 회장이 양말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