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승과 제자가 한자리에 모여 저녁 식사를

아까돈보 2018. 5. 1. 16:27


스승과 제자가 한자리에 모여 저녁 식사를


경북 의성에서 대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신봉기 사장이

중국어 선생님과 제자를 초청, 저녁을 한턱 냈다.


4월 30일 오후 6시 30분 안동시 천리동 안동약초골목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백화정>에서 중국어 선생님인

박정민, 리신저, 왕상연과 제자인 남재락, 신봉기, 최명숙,

나 그리고 신 사장의 친구와 딸 등 모두 9명이 모여

 저녁을 먹었다.


이날 저녁 메뉴는 양고기꼬치구이와 양고기 샤브샤브를

먹었는데 양고기꼬치구이는 구운 양고기를 구운 붉은

 고춧가루에 찍어서, 마늘은 구워서 그대로 먹는다. 

양고기 샤브샤브는 육수냄비가 매운것과 덜 매운것 두 가지로

분류되어 있어서 자기 취향에 따라 고기와 여러 종류의 야채,

 두부, 당면, 국수, 고구마를 차례로 넣고 끓인 뒤 양고기와

 야채를 곁들여 특별한 양념에 찍어 먹으면 맛이 끝내주게 좋다.


중국여행을 자주 하는 신 사장은 양고기 샤브샤브를

먹을 때 샹차이(香菜)를 넣어 맛있게 먹는다.

보통 한국사람들은 음식에 넣는 샹차이를 꺼리는 경향이

있으나 신 사장은 오히려 샹차이를 넣어야만 제맛이

난다며 아주 좋아한다. 


신 사장은 "오늘 대화도하고 잠시 쉬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저녁을 먹는 동안 중국에서 겪었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는 바람에 좌중을 완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중국어를 잘 구사하는 신 사장은 중국 현지에서 현지인들과

자주 부딪치다보니 현장의 언어에 아주 강하다. 

물건을 살 때 활인하는 방법, 공원 등지에서 단체입장 등

중국말이 필요할 때는 항상 신 사장이 가이드 역활을 한다. 


이날 모인 제자 가운데 남재락씨는 안동대 공자학원

교우회(校友會) 회장이며 신 사장은 교우회 부회장,

최명숙씨는 교우회 재무국장, 나는 홍보국장.

특히 신 사장은 (주)삼성화재 경상법인 대표이며 중국어

선생님들이 전, 출입할 때는 자리를 마련, 식사를 대접하는

등 의리의 경상도 사나이다.


이 백화정 식당 주인은 조선족으로 안동을 물론, 대구

경북등지의 중국인과 중국 유학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하여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나 있어서

 항상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백화정 내부.






메뉴.


양고기꼬치구이














신봉기 사장.










오른쪽 접시에 담겨있는 채소가 샹차이다.


매운 것과 덜 매운 것이 분류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고기를 건져 먹는다.



샤브샤브에 샹차이를 넣어야만 제맛이 난다는 신 사장. 



특별히 만든 양념.






아주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