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무궁화보존회, 천안 무궁화연구소 답사 (1)
안동무궁화보존회, 천안 무궁화연구소 답사 (1)
(사)안동권발전연구소(소장. 남치호)부설 안동무궁화
보존회(회장. 신현수) 회원 30여 명은 안동무궁화를 확실히
알기 위하여 충남 천안시 무궁화연구소, 충남 태안군
무궁화품종보존원, 천리포수목원을 현장 답사했다.
7월 31일 오전 7시 안동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안동무궁화
보존회원 30여 명이 리무진 버스를 타고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양령2길에 위치하고 있는 무궁화연구소
(대표. 심경구 박사. 현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를 향하여
출발했다.
버스안에선 이진구 학장이 사회를 맡아 회원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남치호 소장이 인사말을 했다.
이 자리에서 떡, 과자, 음료수 등 간식거리를 나누어 준뒤
프리렌서 장혜숙씨가 '청포도'시를 멋있게 낭송하자
앙코르를 연호, 또다시 '향수'를 낭송하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했다.
답사팀이 천안시 무궁화연구소에 도착하자 비가 세차게
내리는데 진입로와 연구소 주변 일대는 각종 무궁화로
가득차있다.
답사 기념으로 연구소 앞에서 심박사를 비롯하여 회원
등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한후 비닐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안동무궁화 등 수 백종의 무궁화를 볼 수 있었다.
심경구 박사는 1990년부터 무궁화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기 시작하여 현재 100여 품종을 개발하였고
이 중 법정 등록한 무궁화 만 45종이며 8종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외국 특허까지 획득하였다.
지난 2005년 부터는 보다 체계적인 연구를 계속하기
위하여 사립 무궁화연구소를 운영하게 되었다.
특히 심 박사는 안동예안향교 무궁화를 모본(母本)으로
육종개량한 '안동무궁화가족'를 만들었으며 이 가운데
릴킴(Lil kim) 등 4종은 미국과 캐나다에 특허 등록까지
하여 아마존 통신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연간 5천달러의
로열티를 받고 있다.
로열티를 받고있는 무궁화는 키가 작아 화분용으로
큰 가치가 있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심 박사는 현재 우리나라 무궁화와 미국 하와이 무궁화를
교배시켜 향기나는 무궁화를 선보일 계획으로 있다.
무궁화의 가장 고민거리는 진딧물을 없에는 것인데
심 박사는 "진딧물을 완전히 없에는 것은 불가능하며
나만 살 것이 아니라 진딧물과 같이 살아가야한다"며
평범한 답을 내놓았다.
심 박사는 답사팀 전원에게 무궁화 화분 1개씩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천안 무궁화연구소를 둘러본 답사팀은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평로에 있는 '오늘어탕국수'식당에서
능이갈비전골을 점심으로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리무진 버스를 타고 천안, 태안의 무궁화를 답사하러 간다.
버스안에서 사회를 보고있는 이진구 학장.
안동권발전연구소 남치호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회원을 일일이 소개하고있는 이진구 학장.
달리는 버스안에서 장혜숙 프리렌서가 '청포도' 시를 낭송하고있다.
연구소로 들어가는 진입로 양편에는 무궁화로 가득찼다.
무궁화연구소 앞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무궁화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는 심경구 박사.
안동예안향교의 100년 묵은 무궁화를 교배시킨 무궁화.
안동병산서원 앞 무궁화의 2세목.
버스안에서 이별을 하고있는 심 박사.
점심은 '능이갈비전골'인데 맛이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