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회원들, 경북 울진군 후포에서 회를 곁들여 점심 먹어 (1)

아까돈보 2025. 4. 20. 13:55

 우리 회원들이 오랫만에 동해안인 경북 울진군 후포, 등기산,

월송정 등을 둘러 보고 돌아왔다.

회원들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에는 여러번 회를 먹으러 갔다

왔으나 후포항은 3년전인 2022년 1월 갔다온 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15일 오전 10시 안동시청소년수련관 앞에 모인 회원은

정동호 전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이진구 전 학장, 임대용 전 대사,

이영걸 안동한지 회장 및 간병사, 천세창 사장, 하재인 회장, 

임수행 전 역장, 나 등 9명이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목적지인

후포항으로 달렸다.

 

승용차를 타고 가는 도중 지난번 경북 의성군의 산불이 번져

안동, 영양, 청송, 영덕 등 1개시 4개군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며

그 현장을 우리들이 목격하고 있다.

동해안 방면으로 가다가 잠시 들리는 청송휴게소는 이번 산불로

몽땅 타서 뼈대만 남은 건물을 천으로 가려 놓는 등 화마(火魔)가

할키고 지나간 자리는 모든 것이 검게 변해 있었다.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산이 검게 변해 있어서 가슴을 아프게하고 있다.

화재 당일 바람만 심하게 불지 않아도 이렇게 많은 피해를 입지 않았을텐데

자연의 힘에는 어쩔 도리가 없는 모양이다.

 

우리 일행은 목적지인 후포항 한마음광장에 도착, 차를 세워두고

후포수산시장 4층에 자리잡고 있는 '장봉자식당'으로 이동, 싱싱한

회를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걸 회장은 "지난번 강원도 주문진 나들이를 할때

자리를 함께하지 못해 죄송한데 오늘은 마음껏 회를 드시기를 바란다"

고 했다.

회원들은 여러가지 싱싱한 회와 매운탕을 곁들여 점심을 먹었다.

예전 같으면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이날은 산불사고 이후여서

그런지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없어 불경기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