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행사

봉화 축서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개최 (1)

아까돈보 2025. 5. 6. 16:13

 불기(佛紀) 2569년(서기 2025년) 부처님오신날 경북 봉화군 물야면

문수산 축서사(文殊山 鷲棲寺)를 참배하였다.

부처님오신날은 어린이날과 같은 날이어서 전국 사찰마다 어린이들로

부쩍이고 있었다.

 

음력 사월 초파일, 양력 5월 5일 아침 6시 30분 나는 집사람과 함께

봉화 축서사로 갔다.

축서사에 일찍 간 것은 늦게 가면 차 세울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일찍 서둘러야만 했다.

약 1시간 가량 걸려 축서사에 도착하니 벌써 스님과 처사, 보살들이

봉축법요식 준비를 하느라 모두들 부산하다.

 

축서사로 들어가는 보탑성전(寶塔聖殿) 건물 아래 빈 공간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보살 2명이 절에 들어오는 신도들에게 

꽃 리본을 일일이 가슴에 달아주고 있었다.

나도 가슴에 꽃을 달고 대웅전 쪽으로 올라가자 스님 2명과 보살이

붉은 카펫을 설치하느라 정성을 쏟고 있었으며 젊은 대학생들은

신도들이 앉을 의자를 깨끗이 물 걸레질 하고 있었다.

아래 위 흰색 한복을 입은 문수다도회원들은 육법공양을 올리기

위해 예행 연습을 하느라 분주하다.

 

축서사는 높은 문수산 중간 허리에 위치해 있어서 보통 평지보다

기온이 낮은데다 이날은 아침부터 기온이 내려가 다소 추위를 느낄

정도로 추웠다.

나는 절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 찍기에 바빴으며 집사람은

대웅전, 보광전, 보탑성전 등지를 돌면서 참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