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원로원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 견학 (3)
자갈치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부산 남항을 구경하고 나온 일행들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자리잡고 있는 재한(在韓)유엔기념공원을 들렀다.
일행은 시간이 없어서 기념공원을 다 둘러보지 못한체 추모관
(상영관)을 지나 참전용사묘역 일부만 둘러보고 나와서 버스를 탓다.
재한유엔기념공원 안에는 추모관, 상징구역(유엔기 게양하강식),
주묘역, 도믄트 수로,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 참전용사 묘역,
유엔군 위령탑, 제2기념관(전시관), 무명용사의 길, 기념관(전시관)
등이 있다.
이 기념공원의 면적은 4만3천여평으로 상징구역, 주묘역, 녹지지역으로
나누어저 있다.
이 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들이 잠들어 있는 세계유일의
유엔기념묘지이자 성지이다.
현재 11개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인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가
이곳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호주(281명), 캐나다(381명), 프랑스(47명), 네델란드(123명),
뉴질랜드(32명), 튀르키예(터키. 462명), 영국(892명), 미국(40명), 한국(38명)
기타 등 총 11개국 2,300여명의 안장자가 잠들어 있다.
기념공원을 둘러본 일행들은 버스를 타고 대구시 군위군 군위읍 경북대로에
위치하고 있는 '민속친한우불고기 식당'에 들러 불고기 등으로 저녁 식사를
하였는데 식사대는 식당 주인 권혁수씨(별장공파)가 부담하여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저녁 식사를 마친 일행은 버스를 타고 안동으로 가는 중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노래를 한 곡씩 부르기로 했다.
첫 선창자는 이정희 정조공파 사무과장이 '수덕사의 여승'을 부르고 그 다음은
권재주 원로원 의장이 '옛 생각'을, 권오익 대종회 사무국장이 '이정표'
이귀화 종친회 사무과장이 '검정 고무신' 등 15명이 차례로 불렀다.
권경웅, 권혁구 원로는 한시를 낭송, 노래를 대신하기도 했다.
마지막 권철환 회장은 '내일은 해가 뜬다'는 노래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부산 나들이 참가비는 1인당 5만원 씩이며 권재주 의장이 20만원,
권계동, 권세목, 권오극, 권영식, 권중근, 권세종 등 6명이 10만원씩
별도로 찬조금을 각각 냈다.
권오익 대종회 사무국장은 술 안주용으로 닭발편육 1상자를 찬조하였다.
권재주 의장은 폐회사에서 "오늘 부산야유회는 모두들 잘 보냈으며
무엇보다도 건강에 조심할 것"을 당부했으며 권철환 회장은 "장거리 여행에
고생이 많았고 참여하여 주어서 대단히 고맙다"고 말했다.
일행들은 무사히 안동에 도착,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