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동일선산악회 회원들 의성군 수정사 참배

아까돈보 2025. 6. 9. 19:14

 안동일선산악회는 6월 월례회로 경북 의성군 금성면 수정사길 420에

위치하고 있는 수정사(水淨寺)를 참배하였다.

6월 8일 오전 9시 안동영호초등학교 앞에 모인 회원들은 자가용차

2대에 나눠 타고 의성 수정사로 향하였다.

 

봄철인데도 이 지방 날씨는 30도 안팎을 기록, 여름날씨를 방불케 한다.

회원들은 수정사 가는 길에 국도 변 옆 산들이 지난 4월 의성 산불이

이곳까지 번지는 바람에 피해를 입는 등 아직 까지도 산등선이에는

소나무 등이 불에 타서 검게 변해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

의성군 금성면 수정리 부근에 도착한 회원들은 수정사까지 들어가는

진입로 양쪽에는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가 빽빽하게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시원함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수정사에 도착한 회원들은 대광전(大光殿)에 올라가서 참배 한 뒤 

정우 주지스님을 만나 차(茶)도 함께 나누면서 지난번 산불과

파크골프(Park golf)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파크골프는 조계종 본사에서도 스님들의 건강을 위하여 적극 권장하는

운동으로 정우 주지 스님이 최근 만든 스님과 신도들로 구성된 파크골프  

회원이 무려 70여 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

수정사를 보고 온 회원들은 안동으로 돌아와서 안동시내 '한상채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수정사는 깊은 골짜기에 울창한 소나무 사이에서 수정 같은 맑은 물이

흘러 내린다고 해서 수정사라 했다고 한다.

신라 신문왕(681 - 691)때  의상대사가 수량암(水量庵)이라는 이름으로

건립했다는 구전만 있을 뿐이다. 

조선 선조 25년(1582) 임진왜란 당시에는 사명대사가 머물면서 금성산

(金城山)에 진을 치고 왜적을 격퇴했다.

조선 헌종 1년(1835) 큰 불이 나 대광전만 남기고 모두 전소되었는데

이후 1965년부터 2019년까지 중창이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에는 시왕상(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57호) 등 3점의 유형문화재가

있다.

수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의성고운사의 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