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로 본 세상

친구 집의 설경

아까돈보 2009. 2. 20. 22:12

 

 

 

 

 

 

 

 

우수를 지나고,  겨울이 이제 막 떠나려하며 아쉬워하는 때,

스테파노 추기경님과의  이별을 서러워하듯,

하이얀 눈이 보기 드물게 담뿍내렸다.

 

우리집 앞 마당과 펼쳐진 둘레 정원엔

깨끗하고 하이얀 눈이 마치 선경을 그려 보이듯

마지막 가는 김 추기경님과  숨가쁜 겨울을 전송하듯

백지에 수묵화를 그리고 있다.

 

이 경치를 나만 보는것도 사치고 과욕이겠다.

해서,    우리 친구들과 나누어 보기로 했다.

 

김 추기경을 보면,  그저 편하고 마음이 정화되듯이,

이 마당에 펼쳐진 선경을 보고도

고마움을 모르면 나도 바보일 것이다.

 

가는 겨울일랑, 그리고 세월은 그런데로 아름답기 짝이 없는데....

 

 

 

 

 

 

 

 

 

 

 

 

 

 

 

 

 

 

 

 

 

 

 




행복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리시는건 그대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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