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439

안동JC특우회 대마도 미우다 해변 구경하고 귀국 (8)

한국 전망소를 둘러본 회원들은 전용버스를 타고 마지막 여행지인미우다(三宇田)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다.이 해수욕장은 일본 해수욕장 가운데 100선(選)에 선정될 정도로 넓은 백사장과 부드러운 모래, 아름다운 바다 색을 띠고 있고 여름철에는조용하면서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한국 관광객은 이곳 해수욕장 방문이 필수 코스이며 푸드트럭도 한글로 안내문을 내걸고 관광객들에게 손짓을 한다.JC원로회원들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해변가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2008년 9월 28일 나는 이진구 학장과 고 최준걸 회장 등 3명이 이 해수욕장을방문했는데 그때보다 백사장이 많이 넓어 졌으며 푸드트럭도 눈에 띠어 인상적이다.이 해수욕장 인근에 바다 한 가운데 신사가 있는 와타포미(和多都美)와 사찰이 있으나 이번 관광에..

안동JC특우회 맑은 날 한국이 보이는 전망소 관광(7)

슈시삼림길(森林道)에서 힐링을 하고 점섬을 먹은 안동JC회원들은비가 오는 가운데 팔각정 한국전망소(韓國展望所)를 관광하였다.1997년 완공한 한국전망소는 히타카츠항(港) 인근에 있으며 날씨가맑은 날이나 야간 때는 한국을 볼 수 있느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말처럼 비가 와서 전망소에서 한국 땅을 전연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망원경도 설치해 놓았으나 비 앞에는 무용지물(無用之物)이다. 다른 한국 관광객들도 전망소를 많이 찾아 왔으나 우산을 쓴채 주변만보고 갈 뿐이다.전망소 안에는 전망소 내력과 조선역관수난비 등의 내용을 보여 주는동영상을 방영하고 있다. 전망소에서 동쪽으로 약 10m 정도 떨어진 곳에 "조선역관수난비"가비를 맞으며 쓸쓸히 서 있다.조선 숙종 28년(1703) 음력 2월 5일 청명한 아침에 ..

안동JC특우회 비오는데 슈시삼림길 걸어 (6)

만제키바시(万關橋) 운하를 관광한 안동JC특우회원들은 산림욕 힐링이 가능한 슈시삼림길(森林道)을 걸었다.아침부터 검은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는데 드디어 비가 내리기시작한다.관광버스 안에 있는 케리어 가방에 우산을 꺼내어 쓰고 비오는데모두들 조용한 삼림길을 걸었다.하늘을 찌를듯한 각종 나무들이 빽빽하게 서 있고 맑은 냇물이흘러 내려 간다.빗속에서도 시원하고 상큼한 공기가 코를 찌른다. 권희훈 가이드에 따르면 일본의 산에는 삼나무(쓰기), 대나무(다케),편백나무(팬파쿠)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이 나무들은 습기가 많은데 잘 자란다. 특히 대나무는 뿌리가 단단하게넓게 퍼지면서 자라나 큰 태풍이 와서 바람이 불어도 산사태가 나지않는다.일본 국토의 80%가 삼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이 나무는 일본처럼습기가 많은 곳에..

안동JC특우회 러일 전쟁의 주역 만관교 운하 관광 (5)

일본 대마도 방문 이틀째 날 안동JC특우회원은 쓰시마리조트(Tsushima Resort)에서 1박한 후 아침 일찍 일어났다.어젯밤 리조트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쓰시마리조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체방에 들어와서 술 파티를 하고 나서 잠에 취해 꿈나라로 갔다.아침에 일어나 주위를 살피니 리조트가 바다 곁에 있고 상큼한 공기와 깨끗한바닷물이 밑바닥까지 보이는 등 주변이 조용하기만 하다.이 리조트에는 한국에서 온 강태공들이 많이 투숙하고 있다.강태공들은 이곳 바다에는 고기가 무진장 많이 잡힌다고 귀뜸한다. 회원들은 아침에 리조트 식당에서 된장국, 낫도, 김, 달걀 등으로 아침밥을먹고 나서 관광버스를 타고 만제키바시(万關橋. 만관교)로 이동했다.대마도 가운데 만제키바시 운하가 흐르고 있는데 이 운하는 1897년..

안동JC특우회, 일본 대마도 덕혜옹주 비문 봐 (4)

안동JC특우회원들은 어둠이 스며드는 가운데 조선 마지막 비운의덕혜옹주(德惠翁主) 결혼봉축기념비 앞에 섰다.어둠이 깃든데다 기념비마져 검은색으로 변해있어 비문 글씨마저잘 보이지 않을 정도다.자세히 보니 "이왕가종백작가어결혼봉축기념비(李王家宗伯爵家御結婚奉祝記念碑)"라고 써 있다. 일본 대마도에 관광객으로 오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덕혜옹주의결혼기념비를 보거나 사진을 찍을 것이다.제 26대 고종의 장여 덕혜옹주가 昭和 6년(1931) 5월 일본 대마도의宗武志(소다케유키)와 결혼을 하였다.이 비는 두분의 성혼을 축하하며 대마도 거주 한국이들이 건립하였다.결혼 생활은 많은 고난이 있었으나 딸 정혜(正惠)를 낳아 서로 신뢰와애정이 깊었다.그러나 양국의 관계는 갈등이 심하여 두분은 1955년 이혼을 하였으며다케..

안동청년회의소특우회 대마도 팔번궁, 금석성 관람 (3)

나카라이토스이 기념관(半井桃水 記念館)을 관람한 안동JC특우회원은도로 건너편에 있는 일본 전통 신사인 하지만구신사(八幡宮神社)를 관람하였다.큰 길 옆에 자리하고 있는 이 신사는 넓은 정원에 돌 사자상 2마리가마주보고 있고 신사 뒤 산아래 있는 신사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며신사 주변에는 수령이 오래된 각종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일본 신사 입구에 세워진 돌 사자상 구조물을 '도리이'라고 부르는데대문 역할보다는 신성한 공간인 신사와 일상적인 세상을 나누는경계를의미한다.신사에 들어가기 전에 마음을 정화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거나소원을 빌기도 한다. 신사는 우리나라 성황당과 비슷해서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에무사하도록 마을의 편안을 기원한다. 이곳 팔번궁 신사는 어부와 병사들을 보호하는 신사이다.팔번궁..

춘향전 소설을 최초 번역한 나카라이토스이 기념관 관람 (2)

일본 대마도에 첫 발을 내 디딘 우리 일행은 권희훈 가이드를 따라이즈하라 시내를 관광하였다.첫 째 방문지는 나카라이토스이(半井桃水) 기념관(記念館)으로한국을 사랑했던 작가를 기념하기 위해 집을 개조, 개관하였다.우리나라 춘향전(春香傳)을 최초 일본어로 번역, 일본 아사이 신문에소개한 작가의 집을 기념관으로 만들었다.이 기념관으로 들어오는 진입로는 고즈넉한 일본풍의 거리로 양쪽에크고 작은 돌로 돌담을 쌓아 지금은 이름모를 덩굴이 돌담을 덮고 있다. 1985년 개관된 기념관은 나카라이토스이의 생애과 업적을 소개하는전시실 및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토스이 작가는 대마도(쓰시마) 후추(현 이즈하라)에서 태어났다.집은 대대로 쇼(宗)가를 섬기는 의사집안이다.토스이 아버지는 경북 왜관에서 일했기 때문에 토스..

안동청년회의소(JC)특우회원 일본 대마도 야유회 (1)

안동청년회의소(JC)특우회원과 부인회원등 30명이 일본 대마도(對馬島:쓰시마)를 1박 2일 일정으로 야유회를 다녀 왔다.지난 11월 9일 오전 7시 30분 안동시청소년수련관 앞에 특우회원,원로회원, 고희회원 25명과 부인회원 5명 등 모두 30명이 전세관광버스를 타고 안동을 출발하였다. 버스 안에서 김병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유수호특우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회원들과 함께 일본을 같이가야 하는데 급한 볼일이 있어서 가지 못해 죄송한데 돌아올때다시 만나겠다"고 말했다.이에 김호 상임부회장이 회장을 대신해서 인솔하기로 했다.젊은 회원들은 김밥과 음료수를 회원들에게 일일이 나누어 주고김밥을 먹으면서 부산항으로 향하였다.  관광버스는 3시간 30분 걸려 오전 11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도착, 3층에..

관동팔경 중 하나인 울진군 월송정 탐방 (2)

경북 울진군 평해면 월송정로에 자리잡고 있는 월송정(越松亭). 하늘로 쭉 뻗은 소나무 숲과 푸른 바다 풍경이 잘 어울리는 관동팔경 (關東八景) 중의 하나인 월송정. 울진군 후포에서 점심을 먹고 승용차로 월송정까지 약 30분 걸려 목적지인 이곳에 도착했다. 넓은 주차장에 하얀 건물의 노바(NOBA) 카페가 보인다. 입구에서 월송정까지 걸어가자면 약 600m를 올라가야 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사이에 데크길과 야자포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니 차가운 날씨에 바람까지 심하게 불고있다. 관동팔경 가운데 제일 남쪽에 위치한 월송정은 팔각지붕에 고상누각 고려시대 창건했다. 이후 조선 시대 강원도 관찰사 박원종(朴元宗 1467- 1510)이 중건하였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건물이 낡아 1933년 향인 황만영(黃萬英)이가 다시..

연말을 앞두고 경북 울진군 후포항으로 송년 나들이 (1)

연말을 앞두고 우리 일행 13명은 푸른 파도가 춤추는 동해안 경북 울진군 후포항으로 송년 나들이를 하였다. 12월 14일 오전 11시 안동청소년수련관 앞에 모인 일행 13명은 승용차 3대에 나누어 타고 울진군 후포항으로 향하였다. 어제 저녁부터 눈발이 휘날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걱정이 많았으나 다행히 오늘 아침에는 눈은 그쳤으나 기온이 영하 7- 8도로 오르 내리고 있어서 차가운 겨울을 실감할 수 있다. 오늘 후포항으로 송년 나들이를 가는 회원은 정동호 전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이진구 학장, 이영걸 안동한지 회장, 임대용 전 대사, 임수행 전 역장, 하재인 전 안동시 국장, 민홍기 안동무궁화보존회장, 이응호 전 안동시 과장, 나 등 9명이다. 게스트로 초청된 손님은 영주에서 온 지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