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연말을 앞두고 경북 울진군 후포항으로 송년 나들이 (1)

아까돈보 2022. 12. 16. 06:16

 연말을 앞두고 우리 일행 13명은 푸른 파도가 춤추는 동해안

경북 울진군 후포항으로 송년 나들이를 하였다.

12월 14일 오전 11시 안동청소년수련관 앞에 모인 일행 13명은

승용차 3대에 나누어 타고 울진군 후포항으로 향하였다.

어제 저녁부터 눈발이 휘날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걱정이 많았으나 다행히 오늘 아침에는 눈은 그쳤으나

기온이 영하 7- 8도로 오르 내리고 있어서 차가운 겨울을 실감할 수 있다.

오늘 후포항으로 송년 나들이를 가는 회원은 정동호 전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이진구 학장, 이영걸 안동한지 회장, 임대용 전 대사,

임수행 전 역장, 하재인 전 안동시 국장, 민홍기 안동무궁화보존회장,

이응호 전 안동시 과장, 나 등 9명이다.

게스트로 초청된 손님은 영주에서 온 지길순 전 교육장, 최유근

안과의원 원장, 유성남 회장, 이윤하 공자유학센터장 등 4명으로 

모두 13명이다.

우리 일행은 지난 1월 24일과 작년 6월 28일 여름철 등 최근 들어서

두 차례 걸쳐 후포에 와서 싱싱한 회와 대게를 먹고 다녀갔다.

 

후포의 한마음광장에 들어서니 고층건물과 상가들이 즐비하고

깨끗하다.

이진구 학장이 사전에 이곳 경매사한테 부탁을 하여 자연산

어종인 광어, 우륵, 오징어를 부탁해 놓은 상태다.

우리 일행은 후포수산시장 5층 건물에 위치한 '장봉자식당'에 예약,

 이 식당은 전망이 좋기로 소문난 집이다.

이 식당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확트인 푸른 동해바다가 넘실대고

있어서 기분이 날아갈 지경이다.

 

이 식당에는 예약된 손님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우리 일행도 자리를 정해놓고 싱싱한 자연산 회를 먹기 시작한다.

초장, 겨자(와사비), 된장 등에 회를 찍어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이날도 주류파와 비주류파로 분리, 좌석 배열을 했는데 주류파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오늘 술맛이 꿀맛이란다.

이런 기분과 술맛 때문에 안동에서 멀다하지 않고 동해안을 찾아온다.

시원한 매운탕과 밥이 들어와서 점심도 꿀맛이다.

시원한 동해안 바다 바람을 마시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확 털어 내고 내년에는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가다듬어 볼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