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망소를 둘러본 회원들은 전용버스를 타고 마지막 여행지인
미우다(三宇田)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다.
이 해수욕장은 일본 해수욕장 가운데 100선(選)에 선정될 정도로 넓은
백사장과 부드러운 모래, 아름다운 바다 색을 띠고 있고 여름철에는
조용하면서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한국 관광객은 이곳 해수욕장 방문이 필수 코스이며 푸드트럭도 한글로
안내문을 내걸고 관광객들에게 손짓을 한다.
JC원로회원들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해변가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2008년 9월 28일 나는 이진구 학장과 고 최준걸 회장 등 3명이 이 해수욕장을
방문했는데 그때보다 백사장이 많이 넓어 졌으며 푸드트럭도 눈에 띠어 인상적이다.
이 해수욕장 인근에 바다 한 가운데 신사가 있는 와타포미(和多都美)와 사찰이
있으나 이번 관광에서 제외 되었다.
이 신사(神社)를 가지 않은 이유는 일부 한국관광객이 절에 와서 노래 부르고
고성을 질러 사찰 주지가 한국관광객 출입을 막고 있어서 부득이 취소했다고
가이드가 귀뜸해 준다.
빠른 시일내에 사찰 출입금지 상태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생각된다.
미우다 해수욕장을 둘러본 회원들은 일본관광공사 면세점에 들렀다.
수 백가지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한국 말을 능수능란하게 잘하는
남여 직원을 배치, 한국 관광객이 상품 구입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어서 배울점이 많았다.
시간이 지날 수록 한국 단체관광객들이 면세점에 들어와 혼잡을 이룬다.
상품을 사는 것도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대마도는 한국 관광객이 아니면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정도이다.
16년 전 대마도를 관광왔을 때는 정각 12시가 되면 시청에서 우리나라
노래 "고향의 봄"을 들려 주었는데 지금은 노래를 들려주지 않고 있다.
회원들은 권 가이드 인솔하에 히타카츠 터미널로 이동, 출국수속을 마치고
11월 10일 오후 4시 30분 출발, 1시간 25분인 오후 5시 55분 부산에 도착,
수속을 마치고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을 빠져 나왔다.
우리는 전세관광버스를 타고 안동으로 가던 중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에
자리잡고 있는 '갈비구락부'식당에 들여 언양석쇠불고기를 곁들여 저녁 식사를
하였다.
대마도를 관광할 때 식사를 제대로 안했는지 여기저기서 "밥 한 공기 더
주세요" "뭐 뭐 주세요"하면서 주문을 많이 한다.
정동호 시장(고희회원)은 건배제의에서 "대마도를 1박 2일 관광하는 동안
여러분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져 고맙다"며 "건강을 위하여 건배"
라고 했다.
전용관광버스가 청소년수련관 앞에 도착하자 유수호 특우회장이 마중을
나와 우리를 맞이한 후 회원 모두가 "잘가라"고 인사 하면서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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