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만점

108배는 경락운동

아까돈보 2009. 2. 24. 23:42

 

 

 

*108배는 최고의 경락운동

 

절이라는 반복적인 굴신운동을 통하여 전신의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장부를 활성화시키며 기혈을 순환시켜 경락이 올곧게 흐르도록 한다. 다시 말해, 108배는 경락의 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스스로의 생명력을 돋우는 경락운동이다.

경락이란 인체 내에서 기와 혈이 흐르는 통로이며, 생명이 흐르는 길이다. 경락은 특유의 조직구조와 연락계통을 통하여 장부와 조직, 기관을 연계하여 인체 내의 표리, 상하, 내외, 좌우의 소통을 연계시켜 인체가 하나의 유기적 통일체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경락이 제대로 소통되어야 인체는 비로소 완전한 하나의 유기체로 생명력을 온전히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경락은 생명의 길이다.

기혈이 소통되는 경락의 흐름이 원활하면 인체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경락의 흐름이 막히면 인체도 병리적인 상황에 이르게 된다. 108배는 절이라는 동작을 통하여 가장 이상적으로 인체의 14경맥을 골고루 자극하여 기혈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운동이란 점에서 한의학의 양생 원리와 매우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108배운동 각 동작의 경락적 이해

①양 손바닥을 마주붙이는 합장

합장시에 마주하게 되는 손바닥의 소부혈, 노궁혈 등은 화혈들로서 이에 대한 적절한 자극은 화기를 다스려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분노와 정서적인 긴장을 이완시켜준다. 중년기의 홧병이나 사춘기 아이들의 정서불안, 신경질적인 성격, 집중력장애 등은 매일 108배를 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은 임상을 통해 수없이 증명되었다.


②팔을 돌려 높이 올리는 동작

다음으로 팔을 돌려 높이 올리게 되는데 이때는 수(手) 6경과 족(足) 6경이 최대한 신전(伸展)되는 자세가 된다. 두 팔을 쭉 펴는 이 자세에서는 상단전(上丹田)이 대기(大氣)를 향해 열려 우리 몸의 기운은 저 먼 우주를 향해 뻗어나가게 된다. 다이빙 성수들이 입수하기 전의 자세를 닮은 이 동작을 통해 우리는 울체(鬱滯)된 기를 한껏 뻗칠 수 있게 되어 일상의 스트레스나 답답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자세에서는 척추가 바로 서게 되어, 항상 움츠린 자세, 불균형한 자세로 생활하는 데서 기인할 수 있는 각종 만성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③허리와 무릎과 발목을 차례로 구부리는 동작

이어 몸을 앞으로 구부려 허리와 무릎, 발목을 각각 차례로 구부리게 되는데, 이때 중단전(中丹田) 부위가 자극되면서 울체된 기로 인한 명치 부위의 뻐근함과 홧병, 가슴앓이 등과 같은 기울(氣鬱)로 인한 병들이 치유된다.


④땅을 향해 허리, 무릎, 발목을 접는 동작

몸을 기울여 땅을 향해 허리와 무릎, 발목을 접는 과정에서는 족 6경과 아랫배의 하단전(下丹田)이 자극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인체의 정중앙을 흐르는 임맥과 독맥 역시 각각 굴곡과 신전(伸展)을 하게 되어 남자의 경우 정력이 여자의 경우 임신과 생리가 좋아지게 된다.

족6경이란 소화를 담당하는 위경과 비경, 배설과 선천지기를 담당하는 방광경과 신경, 해독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을 담당하는 담경과 간경 등을 말하는 것인데,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바닥에 닿게 하는 자세에서는 족 6경이 고루 자극되어 소화 기능과 비뇨생식기능, 해독 기능 등이 좋아지게 된다. 그뿐 아니라 하체가 단련되어 전신의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특히 몸을 최대한 땅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발가락을 구부릴 때 자극되는 용천혈은 인체의 생명력을 강하게 자극할 수 있는 혈로서, 한의학에서는 종종 죽어가는 사람도 살리는 혈로 비유되는 혈자리인데, 이 용천혈과 비경에 속한 엄지발가락의 은백혈 또한 강하게 자극되면서 소화 기능이 촉진되고 생명력이 충만하게 채워진다.


⑤절을 마치고 일어서는 동작

절을 마치고 일어서는 동작에서는 팔의 힘과 허리, 다리의 힘을 이용하므로 다시 수 6경과 임독맥, 그리고 엎드릴 때의 반대운동을 통해 족 6경에 대한 고른 자극을 줄 수 있다.

인체내의 361혈, 14경맥이 절 동작 한번 한번마다 적절히 자극되는 것이 바로 108배다.

온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108배를 행하면 위로는 정수리의 백회혈에서부터 아래로는 발바닥의 용천혈, 사지말단으로는 손가락과 발가락 끝에 있는 정혈들이 자극을 받아 십이경맥과 기경 팔맥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사기(邪氣)를 발산시키며, 비뚤어진 척추와 골반, 팔과 다리를 정교하게 교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뿐 아니라 108배를 하면 그 과정에서 완벽한 단전호흡이 이루어지는데, 대우주의 청정한 기가 백회, 노궁, 용천 그리고 8만 4천기공을 통해 온몸으로 들어와 전신을 교류하고, 신(腎)의 차가운 기운이 위로 올라가 머리가 시원하게 하고 심(心)에 뭉쳐 있던 불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하는 수승화강(水乘火降), 심신상교(心身相交)가 저절로 이루어진다. 이로써 우리 몸속에 자리한 사기를 발산·소멸시킬 뿐 아니라 심신의 병독을 물리친다. 이만큼 한의학적으로 완전한 운동이 어디에 또 있겠는가. 108배만큼 한의학적으로, 경락학적으로 유효한 운동은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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