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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를 찾아서(옛 대원각).

아까돈보 2011. 1. 2. 07:41

 

 

길상사를 찾아서(옛 대원각)

 

 

 

 

길상사된 아름다운 사연이 깃든곳

옛 대원각을 찾아, 

김영한과 백석

 

 

아름다운 삶의 얘기가 깃들어 있는곳

 대원각과 길상사, 애절하고 뜨거운 사랑이야기

 

시인 백석과 기생 지향, 그런 얘기의 원류를 찾아

서울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를 찾았습니다.  

 

법정스님이

 2010년 3월 11일   길상사에서 입적하셨다는

뉴스를 듣기전까지 저는 길상사를 몰랐습니다.

 

 

법정스님이 왜 길상사에서

입적하셨으며 길상사는 어디인가?

 

 배우고 익히며 길상사를 찾아 이 글을 올립니다.

 

삼선교역이라고도 하고 한성대역이라고도 하는 곳에서

내려 6번출구에서 20분 남짓 걸어서 닿은곳이 길상사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처음 찾는분들이 

거리에서 길상사 가는 길을 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산기슭 7,000평의 부지 위에 극락전과

일주문을 비롯해서 40여동의 절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이 196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지 그 유명하던 요정

대원각이었습니다.

 

그 주인은 호를 자야라고 하던 김영한여사였습니다.

 

신문에 글도 기고하고 40넘어 중앙대학을 나오고

영원히 만나지 못하면서도 젊은날의 사랑하던 이를

일생동안 마음에 안고 살았습니다.

 

 

삼청각, 청운각 대운각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했던 요정이 절로 변한겻은

법정스님의

무소유에 감명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1987년부터 김영한 여사의 시주를 위한 끈질긴 요청으로

1995년 길상사가 순천송광사의 말사로

등록됨에 따라  대원각이 길상사로 되고,

 

일생동안 사랑하던 북한시인 백석을 기념하는  

문학상 제정을 위해 2억원을 내 놓았습니다.

 

 남은재산은 과학도를 위해 써달라는 유언장을 남기고

1999년 11월 14일 세상을 뜨셨습니다.

 

 

대원각은 그때 시가로 1,000억원이었으니

 지금으로 보면 훨씬 더 값나가는 재산일 줄 압니다.

 

김영한여사가 사후에 공개된 유언장에

이 나라 과학도들을 위해

 써 달라고 한 재산은 122억원으로 평가 되었습니다.

 

일생동안 모은

재산은 모두 세상에 내 놓고 맨손으로 새상을 떠나  재가 되어

길상사 경내에 뿌려젔습니다. 

 

 길상사에는 흔히 지나쳐

버리기 쉬운곳에 자그마한 공덕비가 섰습니다,

 

 

한 많은 인생, 가난속에서 테어나 16살때

팔려가다 싶이 해서 만난 남편, 

자살로 세상 뜨고 마지못해 기생이 되었습니다.

 

기생 생활 하다가 만난 애인, 백석은

그러나 신랑 집에서

기생과는 살수 없다는 부모님들의 성화에  어쩔수 없이

그 색시와 결혼을 했어도  백석은 자야에게서 지냈고 

 

만주에 가서  살자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야는   자신보다도 백석을 위해

만주에 가는것을 사양했습니다.

 

 

  사랑하는 애인 백석은 결국 홀로 만주에 있다가

해방되어 나라가  두동강 나니 

 영원한 이별이라

 

그래도

그 만을 사랑하고 일생을 살았습니다.

 

젊은 나이에 한번 맺은 인연

 세상을 떠날때까지 변치않고 살다간

시인 백석과의 사랑이야기는  세상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

 

그와의  깊은 사랑으로 일생을

혼자 살았습니다.

 

그를 위해 글을 썼고

2억원을 출연해서 문학상을 제정했습니다.

 

 

아들, 딸 없이 혼자 살다가 재산 모두 내 놓고

무덤도 남기지 말라며 세상을 떠나 재로 뿌려졌습니다.

 

이 어찌 쉬운 일이겠습니까.

숭고한 그의 정신을 기리며 이 글을 썼습니다. 

 

더 자세한 얘기들은 다른 분들이 쓰신 글이 많으므로

간단한 프로필을 올리고

길상사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가름합니다.

 

 

 

 김영한님 프로필  

 

1916년 서울 태생

 

1931년 첫 남편 만나 얼마후 자살

권번 기생수업

 

1936년경 배석만남 (백기행-1912-1994)

 

1939년 백석 신경으로 감

 

1953년 중앙대학교 영문과를 만학으로 졸업

 

1987년 미국 채류 법정 스님께 대원각 시주의사 밝힘

 

1989년 백석에 대한 회고 기록

『백석, 내 가슴 속에 지워지지 않는 이름』

 

1990년 『하규일 선생 약전』 1995년 『내 사랑 백석』을 펴냄

 

1995년 대원각을 송광사  말사로 조계종에 대법사로 등록

 

1997년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로 이름을 바꿔

12월14일 창건법회

(길상사 창건법회 날 김영한씨는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  하나와 ‘길상화(吉祥華)’라는 법명을 받음)

 

 1997년 사재 2억을 출연, 백석문학상 제정(창작과 비평사 주관)

 

1999년 11월 14일 사망

 

1999년 12월 유언장 공개 전재산 과학도들위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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