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 젖 터져..!
학교가는 길이였다.
그 시간이 그렇듯이 언제나
콩나물 시루처럼 꽉꽉 밀리는 그런 아수라장이다.
그래서 원하든 원하지 닭장같은 버스안에서
사람들은 옆사람과 스킨쉽을 갖게 된다.
그날 역시 죽도록 밀리는 버스안에서
갑자기 한 아주머니의 비명이 터진다.
"야~젖 터져"
헉...사람들은 일제히 그 알수 없는 외침에
몸을 부르르 떨며 그 아주머니 쪽을 바라보왔다.
아주머니는 역시 아주머니 다왔다.
사람들이 쳐다보건 말 건 계속...
"야....젖 터져"
"젖 터진다구"
"아이고 못 살아"
그래서 사람들은 그 아주머니를 자세히 보게 되었다.
그 아주머니는 다름 아닌 멸치 젖갈을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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