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두봉 주교 제16회 만해 대상 수상(진구/作).

아까돈보 2012. 8. 1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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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봉 주교님이

제 16 회 만해 대상을 수상하셨다.

 

< 공감, 상생 > 이라는 제정취지를 가지고 갖는  만해 대상은

만해 한 용운 을 기리는 상으로서,

 

그의 인류사적 대의를 바탕으로 갖는 나라사랑, 겨레사랑을 실천하고

생명사상, 평화사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그의 뜻을 구현하기 위한 상이다.

 

그동안 넬슨 만델라, 달라이라마등의 세계적 명사가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평화상으로 지구촌 공생회를 주관하는 월주 큰스님과

수많은 지뢰 희생자를 돌보고 제거해 온

유명한 캄보디아 평화운동가,  아키 라 가 받게 되었고,

 

만해사상을 실천하는 대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농촌의 행복 선교대부이시고

영원한 안동인, 두 봉 주교님과

 

인도 오타니 불교부장관,

독일 쿠트 아우크스부르크 시장이

만해 실천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만해 문학상으로

쿠웨이트 수아드 알 사바 시인과

우리나라 김 재홍 문학평론가가 수상하였다.

 

우리는 3.8 선을 표시한것도 보면서

< 인제> 가면 언제오나 를 흥얼거리며

강원도 인제에 있는 만해촌으로 향하였고,

 

원통해서 못살겠다는 원통리 표지판도 보면서

옛 젊은시절 전방 군대 생활이야기를 나누며

 

쓰죽 동지 대표단을

축하 사절로 만해촌을 파견하였다면서

농을 나누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치 즐거운 소풍곳에 원족이나 나온듯한 마음으로 노닥이었다.

 

안동 이 육사 문학관,   이 위발 사무국장의 안내로

문학촌을 둘러보며 규모가 크고 다양한 행사에 놀랐고

참석자가 아주 많아서 참 부러웠고

 다채로운 행사를 다 참가하지 못함을 안타까와 하였다.

 

이 국장의 안내로 이곳 맛집 황태해장국집에서 점심을 서둘러 먹고

온길을 다시 되집어 돌아와 인제에 있는 하늘내린센터에서 있었던

만해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였다.

 

문화부 장관과  조계종  자승 큰스님을 비롯해

수많은 내빈과 참석장을 꽉메운 행사규모

그리고 짜임새 있는 진행에 놀라왔고

국제 행사를 치루는 솜씨에 또 한번 놀라게 되었다.

 

우리 일행은 두 봉 주교님과 축하 인사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는등 부산한 행사장을 뒤로하고

머언 여행길에 백담사라도 다녀갈 생각으로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그렇게 애태우던 가뭄끝의 단비라

추절거리는 궂은 날씨도 반갑고 고마왔다.

 

안동에 전화를 한  뉴질랜드 총영사 출신 임 대용 대사는

귀농 농삿꾼답게 안동도 비가 흠뻑 내린다면서 기뻐한다.

 

우리 일행중 동아일보 연합통신 기자 출신 권 영건 기자가

젊은 기자들과 부댓끼며 끼여앉아 앞자리에서 똑딱이 카메라로

두 주교님 수상을 취재하는라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화재삼아

한참 웃고 기쁜 덕담을 나누었다.

 

오늘은 기쁜날, 

두 봉 주교님이 한국에서 평생을 농촌 농민과 함께한 삶을

불교 조계종 종단이 주최하는 이곳에서 칭찬받는 이색 시상식장에서

우리는 마음껏 축하하고 함께 기뼈하였다.

 

언젠가 우리와 함께

이 땅 안동에 묻혀 영원한 안동인이 되실

두 봉 주교님에게

축하의 마음꽃다발을 바쳐 올리며

우리까지 기뻐하고 즐거운 날을 보내었다.

 

아 행복하고 기쁜 날 !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처럼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기에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일인 것 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