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도로표지판으로 본 인생 - 오토.

아까돈보 2013. 4. 7. 17:43

 

 

도로표지판으로 본 인생


제 1 장 - <초년기 인생>


엄마손에 이끌리던 아이가,

스스로 혼자서도 걷게 되었고,

혼자서도 잘 놀다가, 때가되니,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한 여인을 만났지.

그녀가 처음에는 퉁기는척 내숭을 떨었지만,

서로의 보이지 않는 장점을 찾으려 했었고,

노력끝에 마침내 마음을 통하게 되었지!

서로가 애정표현을 받아 들이게 되었고,

서두루지마! 사랑은 천천히 하는거야~~
 

하지만, 그녀는 나의 똥배에 불만을 느끼더니,

남자가 키는 왜, 이리 작냐고 불만을 터뜨리렸지.

그러나 '좌삼삼' 멋진 테크닉으로 공략하고,

'우삼삼' 테크닉으로도 그녀를  공략했었지.

그래서 우리는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체험을 한거지.

새로운 인생설계를 하면서, 멋진 자동차도 구입을 하고,

넓은 정원에 사슴이 뛰노는 낭만을 느끼며 결혼을 했지

신혼여행은 드넓은 바다가 있는 하와이로 떠나게 되었지




제 2 장 < 중년기 인생 >

꿈같던 신혼생활은 흘러가고, 나이가 30이 넘으니,

인생이 갑자기 터널처럼 어두워지기 시작하는거야.

나 밖에 모르던 마누라는 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고,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방황하게 되었지.

괜히 남들과의 생활격차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고,

이렇게 일만 하다가 죽는게 내 팔자인가 한탄을 하게 되었지.

삶의 무게에 짖눌려 때로는 '갈지자'로 비틀거리면 살게 되더군.

때로는 부부싸움을 하고나서, 이대로 죽어버릴까 생각도 했지.

그냥 이참에 서로 갈라서 버릴까 깊은 고심에 빠지기도 했었어.

하지만 그놈의 정 때문에 양보하며 살아가야 하는게 인생이던가!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길은 오르막도 있고,

또한 내리막길이 있는게 세상사 이치지만,

어째 다람쥐 챗바퀴 돌듯이 맨날 이모양 이꼴인가............

가고 싶은곳은 정말 많았지만,

오라는곳은 아무데도 없는 인생!

정말 기 펴고 쭈욱 잘 나가는 때는 언제나 오려나...........




제 3 장 <황혼기 인생>


꿈만던 젊은 시절은 어느덧 흘러가고 60세가 넘어서면,

누구나 생계여행을 끝내고 은퇴란 바퀴를 빠꿔 끼게되지.

인생이란 선택의 갈림길에서 때로는 고민도 하게되고,

때로는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거야.

어느날 바람이 어느쪽으로 불지도 모르는 인생길!

비바람 몰아치는 굳은 날은 더욱 슬프게 만드는구나.

인생길 편안한 곳으로 도피를 꿈꾸며 그렇게 살아가는거야.

후회한들 뭐해, 그동안 살아온 인생길 돌이킬 수 없는일이지.

그래서 인생은 언제나 보호받지 못하는 길을 정처없이 가고 있는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