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때 치열했던 격전지 둘러봐 (14).
괌 종합정부청사와 아산 해변을 둘러 본 우리 일행은
투몬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인 남부지역으로
계속 내려갔다.
20여 분이 지나 도착한 곳이 태평양전쟁 국립역사공원
이다. 넓은 잔디밭에 커다란 나무 밑에 역사공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아가트(Agat)에 위치한
해변이다.
1944년 7월 21일 미 해병대가 이곳을 상륙할 때 일본군과
치열한 격전을 벌였던 곳이다.
그 당시 양쪽 군의 피해가 엄청나게 많았단다.
치열한 격전을 말해주듯 아직까지도 일본군이 바다 쪽을
향해 설치해 놓은 연안포(沿岸砲)와 비행기를 공격하던
대공포(對空砲) 등 2문이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 해안가 바위를 뚫거나 야트막한 산에
크고 작은 구멍을 파서 일본 군진지(軍陣地)를 만들어
놓은 당시의 생생한 모습도 볼 수 있다.
이곳엔 일본군이 사용하던 대공포와 미 해병대가
해안으로 상륙하는 사진 등을 찍어서 안내판으로
만들어 놓았다.
성조기, 일장기, 괌도기 등 3기(旗)가 나란히 게양되어
바람에 나부끼고 있고 아름다운 바다와 곧게 뻗은
키다리 야자수,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 있지만 전쟁의 상흔은 지어지지 않은채 남아있다.
당시 일본군에 의해 미 해병대 전사자가 많이 발생
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미국과 일본이 짝꿍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못내 씁쓸하기만 하다.
태평양전쟁 국립역사공원 안내판이 서 있다.
안내판.
전쟁당시 일본군은 바위를뚫어 진지를 만들어 놓았다.
국립역사공원에 큰 나무가 서 있다.
성조기, 괌도기, 일장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연안포.
연안포 안내문.
바다를 향해있는 연안포.
당시 일본군의 대공포 사진.
일본군이 사용하던 대공포.
세 기가 펄럭이고 있다.
당시 일본군이 파 놓은 진지(陣地).
꽤 큰 진지도 보인다.
해변가 진지로 내려가고 있는 일행들.
큰 진지가 보인다.
당시 미 해병대의 해안 상륙작전을 사진으로 찍어 놓았다.
치열했던 격전지를 보고 밖으로 나가고있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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