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를 갔다왔다고 하니까
영덕대게 많이 먹었냐고 묻고
아님, 싱싱한 회를 많이 먹었겠다고 인사를 한다.
허긴 여덟가지 바닷고기 회를 배 불리 먹긴했다.
그러나 이번 강구 나들이에선
바닷횟감보다
소고기가 주인공이 된 특이한 여행이 되었다.
몇년전부터
우리 동지들의 먹걸이를 책임지는 단골 셰프이고
식도락 전문, 미식가인 정 시장은
우리들의 맛집을 도맡아 안내하고 있다.
년전엔 회초밥을 손수 말아
우리를 먹여주는 재능나눔을 하여
모두를 놀라게 한 적이 있고
주문진, 묵호, 서해안등지 바닷가에 나들이 할적마다
환상적인 단골 맛집 안내는 물론이고
직접 횟감을 골라 싼값으로 쇼핑을 하는 전문가이다.
그러나 이번 나들이에는 바닷고기가 아니고
펜션에 묵으면서 육류를 재료로 하여
우리에게 아주 추억에 오래 남을 화려한 만찬을 마련하여 주었다.
바베큐, 양곱창구이, 아메리칸 스타일 스테이크,
거기다가 갖가지 소스와 양념,
각종 조미료를 동원하여
직접 조리하여 맛의 현란한 마술을 보여주고
상세한 해설까지 곁들여 요리 강좌를 하는듯 하였다.
우리는 배불리 먹고 마시며
파도야 파도야 하면서
밤새 정담을 나누고 함께 한방에서 딩구는 추억을 남겼다.
동행하려다가 사정이 생겨 오지는 못한
이 윤화 ( 안동대학교 교수, 전, 공자학원 원장 )교수가
함께와서 마시려했던 50도가 넘는 濟安儒敬 를 선물하여
한결 분위기를 돋우어주는 역활을 하였다.
점.대.위 하 재인 위원장의 수고로
푸짐하고 넉넉한 그리고 화려한 저녁 파티가 되었다.
밤은 깊어가고 술은 거나해 지며
파도 소리는 드높은데
시간은 갈수록 정은 깊어지고
세월은 바로 지금 그자리에 멈추어 세운다.
너, 꼼짝 마라
바로 이순간 이대로 !
행복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리시는건 그대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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