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권씨 전국체육대회 때 지역 특산물 교환 (2)
이날 치루기로 한 체육대회의 각종 경기는 비로인해
계획이 취소되었다.
번외 경기로 O×게임. 박 터뜨리기 게임, 명랑운동회 대항
경기는 공굴리기게임. 한마음 공 튀기기. 팬티 입고 달리기.
단체 강강술레. 월드컵축구 경기 등 다양한 종목을 준비해
두었다.
권해옥 대종회 회장과 부회장단, 각 지역 종친회장 등은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전국 31개 청장년회 선수단 캠프를
순회하면서 성원과 격려, 사진촬영, 정담을 나누기도 했다.
대회에 참가한 각 선수단은 그 지역 특산물을 서로 교환하여
나눠 먹는 등 아름다운 전통이 오래전부터 내려오고있다.
이날 선물한 지역 특산물을 보면 부산 국수, 광주 홍어,
대전 소봉주, 시흥 연근, 강릉 감자떡, 제천 된장, 능곡회
안동소주, 영주 인삼막걸리, 상주 오이, 의성 잡곡, 안강 토마토,
영천 와인, 청송 나물무침, 봉화 사과, 순천 막걸리, 담양
대나무 막걸리, 합천 된장 등인데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선물들이 교환되었으나 파악이 안되고있다.
지난 1986년 8월 안동지역 젊은 청장년 35명이 주축이
되어 안동능곡회를 창립, 권영상씨(변호사)를 회장으로 선출,
2년간은 회원간 친목도모와 상부상조에 만족하였다.
그러다가 안동권문의 숭조(崇祖) 돈목(敦睦)을 위해 영주청년회가
아이디어를 내어 마침내 1989년 4월 23일 안동공설운동장에서
안동권씨 능곡회 주최, 주관으로 안동, 영주, 청송 등 4개 지역
청장년회가 모여 제1회 안동권씨 청장년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안동능곡회는 1회 대회를 비롯, 2001년 4월 29일 안동과학대학교
운동장에서 제13회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전국을 순회하면서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능곡회는 시조묘소 춘.추향사 때 제물봉송(祭物奉送)을 담당하여
숭조사상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100여 명에
이르고있다.
초대 안동능곡회 회장을 역임한 권영상 변호사가 능곡회 캠프를 방문하였다.
능곡회 부인회원들.
각 지역에서 들어온 먹을거리로 상이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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