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유대한 한글

아까돈보 2008. 10. 16. 20:55

 

 

 

한민족의 위대한 유산 한글


모든 언어의 꿈 한글
“말은 사람의 특징이요, 겨레의 보람이요, 문화의
표상이다. 조선말은, 우리 겨레가 반 만 년 역사적
생활에서 문화 활동의 말미암던 길이요, 연장이요, 또 그
결과이다. 그 낱낱의 말은 다 우리의 무수한 조상들이
잇고</ SPAN> 이어 보태고 다듬어서 우리에게 물려준
거룩한 보배이다. 그러므로 우리말은 곧 우리 겨레가 가진
정신적 및 물질적 재산의 총목록이라 할 수 있으니 우리는
이 말을 떠나서는 하루 한 때라도 살 수 없는 것이다.”
(『조선말 큰 사전』 머리말 중에서)

--- 중 략 ---
 
정인지는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에서 “슬기로운 사람은
하루아침을 마치기도 전에 깨우치고 어리석은 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 … 바람소리, 학의 울음소리,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일지라도 모두 이 글자를 가지고
적을 수가 있다”고 하였다. 실제로 한글은 배우고 쓰기가
쉬워 ‘아침글자’라고도 불린다.
 
중국어의 경우, 모든 글자를 외워야만 글을 쓸 수! 있는
표의문자이다. 하지만 한글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표음문자이다. 그런데 영어는 철자 하나가 여러 가지로
발음된다. 예를 들어 ‘h’를 보면 how, show,
english…에서 보듯이 하나의 ‘h’가 여러 가지로
발음된다. 결국 그 단어를 모르면 정확히 읽어내지
못한다. 그런데 한글은 하나의< FONT face=바탕> 철자가
오로지 하나의 소리만을 낸다. 그래서 기본 구성만 알면
무슨 글자도 다 읽을 수 있다.
또한 소리의 표현에 있어서도 일본어는 약 300개,
중국어는 약 400여개의 표현이 가! 능한 것으로 알려진
반면 한글은 10개의 모음과 14개의 자음을 조합하여 약
8800개의 표현이 가능하다. 그리고 글자의 모양과 소리를
내는 발음 기관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예를 들어 ‘ㄹ’은
혀가 실제로 ㄹ에 가깝게 구부러진다. 또 ‘ㄱ’에 한
획씩 그으면 ㅋ ㄲ이 된다. 단순히 한 획을 그음으로써
동일한 발음기관에서 나오는 서로 다른 소리를 다르게
정확히 표기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무한할 정도로 풍부하게 철자 표기가 가능하고 !
사람의 발음기관에 따른 가장 과학적인 언어, 그것이 바로
한글이기에 콜롬비아 대학 동양사학과 교수 G.Ledyard는
한글에 대해 ‘문자 언어학적 사치’라는 예찬을 했다.
  
우리가 늘 말하고 쓰는 우리말이기에 오히려 잘 느끼지!
못하는 한글의 우수성과 위대함은 사실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영국의 존 맨이라는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
는 그의 저서 『알파 베타(ALPHA BETA)』에서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미국의 과학전문지 〈디스커버리〉가 94년 6월호에서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고 극찬한
사실이나, 언어학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세계 모든 언어의 순위를 매겼는데 그
1위가 바로 한글이라는 것은 이미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편 유네스코에서는 1989년에 ‘세종대왕 상(UNESCO King
Sejong Prize)’를 만들어 해마다 인류의 문맹률을
낮추는데 공적을 세운 단체나 개인을 선정하여 상을 주고
있다. 1997년 10월에는 훈민정음( 訓民正音)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2007년 9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제43차 총회에서는 183개국
만장일치로 한국어를 국제특허협력조약 국제 공개어로
채택했다.
세계인들이 먼저 알아준 한글의 우수성, 하지만 이제는 ?
痢??/span> 한글의 우수성을 자각하고 한글의 위상을
세계에 분명하게 알려야 할 차례이다.
 
우리의 말과 글로 세계가 하나로
아직까지 영어가 대세인 지금 당장 현실화되기는
어렵겠지만 한글을 세계 공통어로 쓰면 좋겠다는! 얘기도
이미 언어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된 바 있다.
 
한글로써 나타내지 못할 소리가 없어 국어 정보학회나 !
한글문자 세계화 운동본부 등에서는 국제 음성기호를
한글로 채택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바벨계획’을 제안하여 언어 다양성과 정보 이용의
공평성을 높이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말은 있되 이를
적을 글자가 없는 소수 민족 언어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말을 한글로 쓰도록 함으로써 소수언어의 사멸을 막는
것도 언어 다양성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는 제언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첨단 정보화 시대가 된 현대에 와서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함은 오히려 더욱 빛나고 있다.
한글의 문자와 소리의 일치성은 음성인식률이 높아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키보드와 휴대폰 문자입력 속도
또한 어떤 문자보다도 빠르다. 대한민국의 초고속 인터넷
및 휴대폰 보급률이 세계 1위라는 것은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한글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처럼 세계가 점점 한 가족이 되어가고 IT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할수록 한글의 위상과 영향력은 더욱 높아져 갈
것이다. “장차 우리나라 말과 글을 세계 사람이 배워
가리라”(증산도 도전 5:11 )고 하신 증산 상제님의
말씀이 바야흐로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민족의 위대한 유산, 모든 언어학자들이 칭송하는
인류의 최고의 문자, 한글. 한글이 전 세계에서 통용되며
지구촌에서 우리말과 글로 자유로이 대화하는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한다.

출처 : 월간개벽 2008년 10월호

'일반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혼수로 사가지 말아야 되는것은??  (0) 2008.11.01
[스크랩] 육갑  (0) 2008.10.25
알아야할 골프용어  (0) 2008.10.17
[스크랩] 아시나요 이런것을  (0) 2008.10.16
조선시대 관직과 품계  (0) 200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