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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토키아는 터키의 중부지방
아나톨리아 고원 한가운데에 위치한
세계 7대 자연경관 중의 하나로 꼽히는 곳,
누구나 가 보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이스탄불에서 카파토키아까지는
뻐스는 10시간, 비행기는 1시간 5분 거리.
동서무역의 시작
실크로드가 지나던 길목.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
믿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경관.
비둘기 집처럼 바위산인 우치사르
벌집처럼 올망졸망 가정을 꾸미고 마을이 되었다.
수억년 전 화산폭발로 화산재와 용암이 흐르고 쌓여
적갈색, 흰색, 주황색의 지층을 만들고
그 굳어진 응회암이
비와 바람의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 낸 비경.
카파토키아는 "친절하고 사랑스런 땅"이란 뜻.
영화 스타 워(STAR WARS)의 촬영지로 유명해졌다.
버섯모양, 도토리모양, 동물의 모양 등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데
하나하나가 오묘하고 신비스러워
신의 작품을 인간세계에 전시하고 있다는 말도 듣는다.
더구나 이곳은 기독교의 아픈 역사의 현장,
박해를 받은 기독교인들의 삶의 터전.
바위에 구멍을 뚫고 숨어살면서
끝까지 신앙을 지켰는데 지금도 100여개의 동굴교회가 있다.
바위를 뚫고 깎아 만든 암굴집.
사랑방, 안방, 창고와 부엌, 짐승의 우리도 갖추어져 있다.
더위를 피하고 습도가 쾌적한 곳
바위산에 피난처를 구한 그 지헤가 놀랍지 않는가.
자연에 적응하고 동화되어 살아가려는
인간의 의지와 눈물겨운 투쟁을 읽을 수 있다.
지금도 동굴교회의 벽면에는
몇천년 전의 동굴벽화가 그대로 남아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시선을 모우게 한다.
비둘기 집 우치사르, 만물상 모양의 괴래뫼 골짜기 .
지하도시, 버섯머리의 데불렌트 계곡 등이 가까이 있어
별 어려움 없이
자연의신비, 아름다운 비경을 즐길 수 있다.
보아도 보아도 신비한 모습들이 워낙 많아
보이는 것 모두를 카메라에 담을 수 없다.
지구상에 어찌 이런 곳이 있나
혹시 꿈이 아닌가 하는 생각.
끝내는 우리 스스로 지쳐
정신나간 사람처럼 먼 하늘만 바라본다.
카파토키아는 신비스런 풍경의 땅.
여기를 못보았다면 얼마나 억을 했을까.
지하 8층 높이의 지하 동굴도시.
위대한 기독교인들의 신앙이 우리를 숙연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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