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안동 한지 !
경북한지 문화축전에서 퍼포먼스로 보여준
타목, 김 종흥 선생이 모든이의 평안을 빌며
장승에 써서 세워놓은 목장승의 기원이었다.
이어, 본 행사에서 축사를 한 김 광림의원은
세계속의 안동한지 보다
< 안동한지를 보면 세계가 보인다 > 라고
고쳐 말하자고 하며 축하박수를 유도 하였다.
한, 문화 브랜드 프로젝트 의 관점에서 보면
한옥, 한식, 한복 과 더불어
주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수 있는 것으로
누구나 한지를 드는데 주저함이 없다.
마침 G 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모임장소에
안동한지로 장식하고
비빔밥을 비롯한 한식으로 대접하고
G 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계 지도자들에게
한지의 우수함을 자랑한다고 하니
축전을 참석한 의미가 덧보태지는것 같다.
안동한지를 평생 일구고 오늘이 있게한
이 영걸 회장은
말그대로 한지와 평생을 함께한 사람이다.
나와는 친족관계이기도 하지만 동기생 친구여서
어려운 시절부터 지켜봐온 셈이된다.
한우물을 파야한다는걸 몸으로 보여준 이 회장은
마침 디자인을 전공한 며느님과
경영능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자제가 뒤를 이어 뒷받침 하고 있어
더더욱 든든하고 장래가 밝다.
지난해 이 두 부부를
우리 연구소 일본 서해안 답사에 동행시켜
국제적 안목과 교류의 길을 함께하여 반가왔고
내가 속한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의
국제봉사위원장을 맡아 맹 활약중이어서,
장래도 밝고 더욱 믿음직하다고 느낀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가지는
한지 와 천연염색 특화 사업단의
연계 추진단인 가톨릭 상지대학과 함께 치루고 있어
학교로 보거나 연구소로 보거나, 봉사단체로 보거나,
한지를 위한 일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다.
쓰죽하는 친구들과 행사에 참석하느라
풍산장에 와서 점심을 먹는데
< 풍산장터 > 에 휘~ 둘려진 각종 시골간판이
참 정겹고 안동의 진한 정서가 느껴졌다.
하나하나 디카에 담아 봤더니
6, 70 년대 우리 젊었을 시절 드나들었던
반가운 집들이고 정겨운 업소들이었다.
이렇게 시골장터만 보아도
콧마루가 서늘하게 가슴이 저리고
다 헤지고 떨어진 정겨운 간판에도
가슴 따숩던 옛 추억이 왈칵 되돌려지니
우리도 나이는 못 속이는 시절을 사나 보다.
사돈! 자~ 아 왔니껴?
장에 금은 좋티이~껴?
요기는 했니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