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길쌈하는 우리 할매들(진구/作).

아까돈보 2011. 5. 12. 23:24

 

 

 

 

 

 

 

 

 

길쌈 이야기,

 

안동포라고 알려진

길쌈의 이야기는

안동의 기인 역사만큼

길이도 길고 사연도 많고 많다.

 

우리 친구 사진작가

유 광수 가 첫 사진전을 열었다.

 

오랜 사진작업을 우리가 익히 알고

또 그가 일생을 길쌈이야기에 공을 들인건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 이지만,

 

오늘 전시장에 걸린 흑백작품 하나 하나는

남의 손을 빌린 여늬 다른 사진 작품 전시회와는 달리

모두 그가 찍고,  뽑고 , 직접 손을 봐서 내어놓은 것이다.

 

사진관을 오래 운영해 왔던 경력이 있어

사진을 인화, 현상 하고

사진 작업 모두를 자기 혼자서 다듬은 것이다.

 

나 또한 오랫동안 그의 옆에서

이런 작품 작업을 지켜봐 왔던 인연으로

그가 얼마나 길쌈 이야기에 일관되게 열심이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뿐만아니라  도산서원 이나 법흥전탑 사진을

제대로 찍어 보겠다고

사단장에 특청을 넣어 헬기를 띄우기도 했고,

소방서 고가 사다리차를 동원하기도 했었기에,

 

한장의 제대로된 사진을 얻기위해 얼마나

땀흘리고 공을 들이는지 지켜봐 왔었다.

 

조금 늦은감이 없지않지만

이제라도 이렇게 작품을 정리하여

길쌈 이야기를 전시할수 있어서

참 다행스럽고 고마운일이다.

 

이제 시작을 했으니

길쌈이야기를 주제로 한

 두번째,  세번째 전시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오랫만에 문화회관에 오래 걸려있던

길쌈하는 할매를 만나서 반가왔고

국전 특선 작품인

< 두레 쌈 >도 볼수 있어서

기쁨이 두배였다.

 

친구 사진 작가를 곁에 두고 볼수 있음도

살아가는 기쁨이란걸

또한번 다시 느낀 오늘이었다.

 

가족들의 밝은 얼굴들도

함박웃음으로 맞아주는 형제들의 우애도

사진 못지않게 보기좋은 모습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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