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30년 묵은 도라지 술로 회포(진구/作).

아까돈보 2011. 5. 14. 00:13

 

 

 

 

 

 

 

 

 

 

 

 

우리가 사는동안

많은 인연으로

만나고 헤어지면서

사람을 사귀고 산다.

 

이십수년전,

안동병원에 원장으로 부임한

김 원장을 만난것도

그 인연의 한가닥이라 할수 있다.

 

안동병원에 관계하고 있던 나는

김원장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고

동년배에다가 이러저러한 인연이 쌓여

지금은 평생친구로 만나고 있다.

 

지금은 영주로 옮겨가 개원하였고

대장내시경을 잘하는 명의로 소문이 나서

예약이 많이 밀려 전화도, 만남도 쉽지않는

귀하신 몸이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평생인연으로 

서너달 마다 서로 모아두었던 얘기를 나누려고,

그리고 조금 찐한 농 도 비워내면서

맛있는 맛집을 돌아가면서

소줏잔을 기울이며

세월을 낚고 산다.

 

의사인 관계로 건강이야기가 빠질수 없고

늦장가를 들어 신혼을 살고 있기에

깨소금 뽁는 얘기를 웃으며 놀리고

했던 얘기, 또하고

또 했던 얘기, 또다시 하고

실없는 소리로 왁자하게 시간을 낚고 논다.

 

오늘도 저녁 초대를 받고

아주 귀하고 귀하다는 천종산삼, 지종산삼

더덕, 도라지 ( 30~ 40 년 묵은것? )으로 담근

진짜 약주로 열을 올리고

오골계 한방백수로 배를 채우고

산채 반찬으로 입맛을 가시며

별미, 진미를 포식하며 하룻저녁을 즐겼다.

 

이곳에 있는 산삼주는 800 만원을 홋가하고

우리가 마신 도라지 술도 거금이라

공개하기가 살짝 미안해진다.

 

영주 풍기에 있는

자연과 쉼터라는 식당인데

진짜 심마니가 경영하는 식당이래서 그런지

술도 술도 그렇게 진귀한것이 그렇게 많을수 없고

없는게 없는 희귀한 약초 전문 식당이어서

정말 이색 식당을 찾는다면

한번 찾아볼만한 식당이다.

 

객지에 나가 있는

나그네되어 사는 친구들

고향에 한번 올래?

그러면 이 식당에 안내해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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