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모음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유안진.

아까돈보 2011. 5. 27. 22:14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유안진

<center>하단에 표시하기를 클릭 하세요.

 

 

 

 

내 청춘의 가지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은

 

낡은 거문고 줄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애정의 그물로도

가둘수 없던 사람아

 

때없이 밀려오는 이별을

이렇듯 앞에 놓고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를 안을 수 있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 사랑을 내것이라 할 수 있나

 

 

   


 

 

'좋은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천 (歸天)  (0) 2011.06.27
매화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  (0) 2011.05.27
세월과 함께 떠나버린 청춘.  (0) 2011.05.18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0) 2011.05.16
간디 아버지의 눈물.  (0)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