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문화관광단지의 이모저모(진구/作).

아까돈보 2012. 8. 3. 16:10

 

 

 

 

 

 

 

 

 

 

 

 

 

8 월이 오면

뜨거운 가슴인채로

8 월이 오면,

나는 나의 여름을 여물게 하리라.

 

정말 뜨거운 염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즈음

바람을 식히려 안동 호반을 둘러 보기로 했다.

 

안동문화관광단지라고 이름하는

유교문화권 거점 편의 공간을 조성하고 있는

우리집 바깥 마당을 돌아보기로하고

천천히 천천히 유유자적하는데,

 

어느새 유교문화체험센터라고 불리는

중심 상징건물은 외견으로봐서는 완공이라도 된양

모양좋게 마무리 되어가고 있고,

 

선비의 정자관을 모티브로 했다는 외양은

상당히 세련된 모양을 하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 전통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고 있다.

 

다 완공되면 외부 면에 이미지가

4 D 로 화려하게 보여진다는데

이런 생각도 달라질 것이리라 .

 

넓은 단지의 황량한 공지를 그냥 두기 무엇했는지

한쪽엔 해바라기를 심었고

다른쪽엔 코스모스를 심어두었는데

가믐탓으로 잎새가 윤기를 잃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름을 화려하게 빛내고 있다.

 

돌아서는 길에 만나는 18 홀 골프장도

어지간히 마무리를 들어가는 모양인데

클럽하우스도 모양좋게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 더위에 제몸 식히려고 하는지

커다란 물레방아엔 힘겨운 소리로 신음소리를 내는데

그래도 우리가 보기엔 시원한 물보라와 함께

더위엔 제격이다.

 

이제 멀지않아

이곳엔 사람들이 모이고

골프치고 ( 양반도 골프도 치고 그런다네)

주변 유교문화를 돌아보고

저녁엔 여기서 쉬며 여가를 즐길것이다.

성곡 가족호텔도 외부공사는 마감이 되고 있다.

 

남의 앞 마당에서 말이다.

 

하늘은 가을로 가고 있는지

청명하게 맑고 깨끗한데

오늘도 우리는 여름나기로 힘겹다.

 

그래도 안동호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한줄기 바람은

마음까지 밝고 맑게 해 주니

이곳이 여름나기엔 제격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