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만해촌에서 만난 이육사와 일송 김동삼 선생(진구/作).

아까돈보 2012. 8. 16. 06:22

 

 

 

 

 

 

 

 

 

 

만해 축전의

제 16 회 만해 대상 시상식 참석이

우리가 강원도 인제를 찾은 이유이지만

만해촌의 만해 문학 박물관등

그곳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는것도

이곳을 방문한 아주 중요한 이유일것이다.

 

워낙 행사가 많고 다양하여

참석할 행사도 정하기 어려울 정도이지만

우리 일행들은 행사 참석보다

그저 유람하는 그런 일정이니까

여기 끼웃 저기 끼웃

만해 어른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그저 구경하는 나그네 같이 어정 거리는 방문이 되었다.

 

그래도 이곳은 구경거리라도 다채로와

처음 방문하는 우리 쓰죽 친구들에게도

또 만해나 시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하더래도

눈요기는 되는 셈이었다.

 

그런가운데 그래도 문학과 문인에 대해

관심도 많고 일가견도 갖춘 임 대사가

감옥에서 만해가 안동의 일송 김동삼 선생의 시신을 업고 나왔다는데

일송선생이 만해의 시신을 거두었는줄 알았더니 반대네 ! 하고 말해주어

우리는 약간이라도 무얼 관심갖는 일행이 되었다.

 

나도 언젠가 만해가

 이 육사를 좋아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은데

영~ 확실한 얘기가 되지 못하고

또 육사와 만해를 함께 욕 보일까 저어되어

그저 속으로 꿍꿍거리고 말았다.

 

두 분다 해방을 바로 앞둔 해에 돌아가셔서

안타까움이 더한데 한두해만 더 사셨서도

해방조국을 보시고 기쁨을 누렸을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리고 안타까왔다.

 

지난번 만해 문학관에 왔을땐 보지 못하였던

시인들의 육필들 중에

이 육사 문학관 추진을 함께 하였던

육사 기념사업회 회장을 역임하셨던

김 종길 시인의 육필을 만나니 기쁘고 반가왔다.

 

그러고 보니 저번에 통화할때

춘천에 다시한번 함께  동행하시자고 하였는데

그만 잊고 있었던게 생각나서

 올 가을에는 약속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훌륭한 시인을 모시고

또 시인을 기리는 일에 곁가지 역활이라도 할수 있었음에

행복하고 보람된 일이라 생각이들어

둘러보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육사 문학관도 

문학촌으로 다시 더 가꾸어 나가야 겠다는

조바심을 다시 가지는것도

이번 방문의 소득이라면 소득이 될것이다.

 

우리는 만해와 육사와 같은 시인과 

그의 얼과 행적을 곁에 두고있어

모범을 뵐수 있는 것도

우리의 복이 될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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