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 진모래 득심골 골뱅이 지천(진구/作).

아까돈보 2012. 9. 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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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안동에 사노라면,

 

진모래 득심골에 사노라면,

 

별것아닌것도

마음가고, 눈길 가고,

그리고 정이 든다.

 

오늘은 아이들이 추석 을 보내려고

안동으로 오고 있다는 연락이 오고

길이 막혀 도착이 좀 늦을것이라는 연락이 와서

 득심골 나들이나 하려고 아내와 함께 나섰다.

 

몇번의 태풍이 조용히 지나갔지만

그래도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더니

그 사이 물도 더욱더 맑아지고

며칠동안 백로가 모여들더니

이제 보니 골뱅이가 아주 많아져

아내는 손주놈 준다는 핑게를 대며

발을 벗고 골뱅이 잡으러 나섰다.

 

나는 허리도 아프고

또 같이 물에 들어갈 생각도 없어

두리번 두리번거리다가

논두락을 한가하게 걸었다.

 

한 30 분 지났을까 ?

거의 한바가지나 됨직한

많은 골뱅이를 들고

길섶을 올라온다.

 

다슬기 있는곳에 반딧불도 있다는데

오늘 밤에는 반딧불 마중이나 해야겠다.

 

진모래 득심골에는

골뱅이도 지천으로 많고요,

반딧불도 가을밤을 밝힌답니다.

 

앞뜰 안동 호반엔

추석달이 여섯개씩 뜨고요,

 

월영교에 비친 달빛엔

더도말고 덜도 말고

여기 오늘같이

넉넉하게

둥근 달  같은

기쁨만 하나가득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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