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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이란 철리(哲理)를 망각한
인간의 우매함을 꾸짖기나 하는 듯,
지구 온난화가 부른 자연의 분노로
소중한 생명체에게 시련을 안기며
공해가 없던 태초의 모습으로 회귀하려 함인가...
지독히도 무더웠던 임진년 늦여름,
누이를 밀어내고 동생이 설래발쳤던
덴빈과 볼라벤의 앙탈에
산바가 광란의 삼바 춤을 추면서,
소중한 삶의 텃밭을 뭉그러트리고
오곡은 허리가 꺾이고
백과가 어미 손을 놓고 나둥그러지는
가슴 아픈 통한의 시련에
감당하기 어려운 여름나기를 했습니다.
임의 고향 일가 친척분들은
태풍과 폭우로 큰 피해 없기를 바라오며
혹여 태풍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하루속히 복구하셔서
행복한 삶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자연의 재해가 할퀴고 간 자리에도
고유 대 명절 仲秋佳節 한가위가
언제나처럼 우리 곁을 찾아와
허허롭고 시린 마음을 어루만져 주려고 하네요.^^
가을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오곡백과가 고운 모습으로
영글어감을 볼 수 있고.
농부들의 이마에
송알송알 맺혀 있는
땀방울을 바라보면서
풍요로움이 얼마나
행복을 안겨주는 것인가를
가리켜 주고 있습니다.
밤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저 밝고 청아한 보름달과 같이.
우리들의 삶도. 우리들의 마음도.
늘 두리 몽실하게 넉넉함으로...
행복하게 웃을 수 있기를..
아름다운 사랑 꽃피우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빌어 봅니다.
하루, 하루의 삶에 감사하며
많은 것에서 행복을 찾기보단
적은 것에서부터 행운을 찾는
여유롭고 풍성한 추석 명절이 되소서.
님의 소중한 가정에 언제나
참 좋은 날, 행복 가득한 날들이
늘 함께 하시기를 소망하며
검소하면서도 마음이 풍요로운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과 푼더분한 사랑으로
중추 대명절 한가위가 보람되고
평안한 쉼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혹여, 고향길 오가시는 임께서는
교통체증으로 역정이 나시더라도
양보하는 미덕, 배려하는 인정,
여유로운 마음으로 안전운행하셔서
그리운 가족 친지들과
행복한 만남,
즐거운 추억 알알이 엮어
고향의 향기 한 아름 안고 오세요.^^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청호 정용장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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