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 동기들의 해외여행.

오스트리아 천하 절경 볼프강 호수 - 동유럽 여행기(진구/작) (26).

아까돈보 2012. 12. 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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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볼프강 호반에서

우리는 호수만 보고 있지만

바로 그 마을에 있는 볼프강이라는 이름을 얻은

성인 볼프강 주교님을 만나려고는 하지 않는다.

 

검소하기로 소문난 볼프강 주교님은

빈민과 병자에게는 아버지 같은 분이셨고

가난한 이들을 형제라 부르며 함께 하셨던

탁월한 인격과 학덕을 갖춘 분이셨고

이를 기려 성인품에 오르신 분이시다.

 

바로 그 볼프강 주교님의 이름을 따서

호수의 이름도,  또 여기 그 성당의 이름도

그의 이름을 담아 기리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호수에 비친 성당의 반영도

빼어나게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이끈다.

 

뿐만 아니라 성당정면 회랑에

그림이 되는 사진을 모두들 기념으로 담고 있는데

정말 아치 문 사이로 보이는 경관이 절경이다.

 

우리일행도 그림에 담고

또다시 호수면을 배경으로

마치 사진 모델이 된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멋진 포즈를 취하고 달력 사진을 찍었다.

 

보석처럼 빛나는 성인의 인품이 담겨있어서

이리도 아름다운 절경을 우려내는 모양이다.

 

우리는 나그네 되어 스쳐지나가지만

가난한이의 형제요

병든이의 아버지였던

볼프강 성인의 품을 느끼고

우리는 사는 길을 다시 한번 생각케된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다시 이곳을 다녀가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이런 염원을 담고

돌아서서 호수에 돌맹이 하나를 던졌다.

 

그저 퐁당하였는데

그러나 물이랑은 멀리 머~얼리

그저 하염없이 퍼져나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