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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만나러 주문진에 갔다가
복이 수북이 모여 있는걸 보고
복을 배불리 먹고 나니
새해에는
정말 복 많이 받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배도 꺼줄겸 나드리 길에 나섰다.
우선 주문진 항 주변을 소요유하고,
강릉에 와서
경포대의 누마루에 앉아
경포호를 한눈에 넣고는,
보름달 뜨는 달밤 어스름에 여기오면
달이 몇개로 뜰까 하릴없는 흰소리를 나누고
느긋하게 두다리를 뻗고 앉아
경포호에 뜨고 날고 무리짓는
갈매기의 군무를 감상하다가
이윽고 솔숲너머 경포대 바다를 향하였다.
겨울 바다는 겨울 바다 다왔다.
쪽빛으로 짓푸른건 물론이고
높은 너울로 나를 향해 다가오며 손짓하는
파도의 반기는 춤을 보다가
혹한의 겨울 매운맛을 보여주려고
모랫바람으로 뺨을 치고 지나가는
겨울 매운 바람도 그저 반갑고
속을 뒤집을 정도로 시원하게 오장육부를 씻는다.
다 늙어 무슨 낭만인가 싶어
돌아서는 솔밭에선
마침 우리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
경포호반의 낙조가 아름답다.
아, 아 ~ !
지는 해가 이리도 이뻣던가?
그렇담
다 저무는
지는 우리 인생도
저리 아름다울수 있을건가 ?
해 저물고 나면
이 바다에,
이 경포호에
이 경포대 누마루에
손잡고 거닐
정깊은 사람도 있어야하지 않을까?
그래 그런 사람있지.
소나무 박사,
홍 동선 강릉사람 !
솔향 강릉 !
그래 그사람이 있어 솔향 강릉이지 !
명품 농촌한정식 집에선
우리 일행을 반기러
정 깊은 홍 박사가 기다리고 있었지.
소나무가 그같다 해야할까
그가 소나무 같다 할까?
강릉 입새
십리길에 줄지어 서서 맞는
소나무 쭈~욱 늘어선 모습은
그가 있어 가능했겠지 ?
우리는 또 이렇게
강릉에서도
아, 나, 쓰죽 하는 사람 만날수 있지...
행복이 별거 아니드라고.
다 이런게 행 . 복 .
그 속깊이 깊숙한 곳에
간직해 두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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