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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너는 아름답다 / 이은미♥
벗, 이진구 관장!
오늘 메일에 실려온 기쁜 소식을 받고
감동을 지그시 누르며
먼저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부터 전하네.^^
禮鄕이요, 文鄕인
추로지향, 고타야(古陀耶)를 꿋꿋이 지켜온 이진구 관장,
젊음을 후학 양성을 위해 사도(師道)에 충직(忠職)하였으며
내 고장 문화창달을 위해 열정을 바쳐온 아름다운 삶,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참 의미를 몸소 보여준 그대!
진정 그대는 벗들의 자랑이요, 자부심과 긍지라네.
지독한 가난의 고비 길에서도
부모와 가족의 손을 뿌리친 적 없었고
아무리 험난한 삶의 여정 속에서도
품에 안은 자식을 내려놓지 않고
남들이 쉬고 있을 때 묵묵히 걷고
그들이 걸으면 숨 가쁘게 뛰며 달려온 삶,
이제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서산마루 해거름을 바라보며
잊고 살았던 배움의 불쏘시개를 댕기려는 만학도들,
그들에게 정말 소중한 건
살아가며 만나는 숱한 사람들보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단 한 사람의 길동무이리라,
슬프면 슬픈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내 마음을 꺼내어
투정을 부려 보기도 하며
삶의 숱한 내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길동무가 간절히 그리워지는 중년들이겠지
학문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도회의 전설로 남은 인정을 구걸하며
가슴에 묻어야 했던 마음의 쪽문을 살며시 열고
오아시스처럼 아름다운 배움의 전당에서
오손도손 좋은 친구로 만나
보람찬 하루를 넘기고 싶은 늦깎이 학생들을 위해
이제, 교육자로서의 학식(學識)과
한 땀 한 땀 쌓아온 인생역정의 내공을 살려
열심히 텃밭을 일구며 살아온 중년의 제자들에게
배움이란 여가선용의 참 행복을 소롯이 안겨 주시게나.^^
늘 평안하시고
소망하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바라네.
고마우이~
벗 詩人: 청호 정용장 笑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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