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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禍)를 복(福)으로 바꿔주는 남천(南天)나무 - 회곡.

아까돈보 2013. 11. 19. 16:01

 

 

 

 

 

“화(禍)를 복(福)으로 바꿔주는 남천(南天)나무”

 

 

남천나무(NAndiana domestica)는 줄기가 곧게 자라 선비의 지조를 의미하기도 하고 이 줄기를 젓가락을 만들면

무병장수 한다고 믿고 있다. 신선이 먹는 식품으로 잎을 쌀에 섞어서 먹으면 백발이 검어지고 노인이 젊어지기 때문에

성죽(聖竹)이라 불린다.

 

 

남천나무는 매자나무과의 상록성 관목으로 가을이 되면 잎이 붉게 물들어 붉은 열매와 함께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인도에서 동아시아에 걸쳐 1종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남부지방에서 재배한다. 키는 약 2~3m,잎줄기에 마디가 있으며

타원상피침형이다. 잎의 길이는 3~10cm,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가지 끝에 지름 6mm의 흰색이 6~7월경에 핀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열매에는 ‘도메스틴’이, 나무껍질에는 ‘난디닌’ ‘베르베린’ ‘도메스티신’등이 들어 있다.

 민간에서 열매를 남천실 또는 남천자라 부르는데 기침약, 열내림 약 으로 백일기침에 쓴다.

 

 

열매를 말려 물에 달여 마시면 기관지질병과 해열에 효과가 있고 잎은 즙을 내어 벌에 쏘인데 바르면 좋다.

잎과 열매 외에도 가지와 뿌리를 삶으면 누런색이 나는데 천연염료로 사용하며,가지를 삶은 물은 숙취,

간장 질환에 좋으며 최근에는 간암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정초에 열매가 달린 나무를 사서 사당이나 집을 장식하며 노인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잎이 해독과 부패방지작용을 한다고 하여 생선회 밑에 무채와 함께 깔거나 집안 경사 때 짓는

 팥찰밥 위에 얹어서 다른 집에 보내기도 한다.

 

 

노랑,파랑,흰색등 각양각색의 꽃들이 피는 여름과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면 빨간 열매가 달리는 나무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남천열매는 겨울의 보석이라 할 만큼 영롱한 붉은 색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