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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태, 도루묵의 유래 - 오토.

아까돈보 2015. 5. 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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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苔)은 어찌하여 김이라고 부를가?

 

요즈음

떡뽂이와 김밥은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고 즐겨 먹는다.

김으로 말아 만든 밥이라고

김밥이라고 하는 김은

 

바다에서 나는

영양가 풍부한 바다 채소를 가공하여

오래 두고 먹도록 한

우리나라 특유의 귀한 먹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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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 원래

해태(海苔)

해의(海衣)

청태 등으로 불렀다.

 

그런데

왜 김이 되었을까

조선시대 인조 때 김여익 이라는 사람이

병자 호란을 겪고 난 후

광양으로 낙향하여

당시

광양 사람들이 고기 잡이를 하였으나

생활이 어려운 것을 안타깝게 여겨

해태 양식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어찌 보면

우리나라 양식업의 시작 이라고 할수 있다.

 

그 후

그 김이 현종의 수라상에 올려졌다

현종은 맛있어 하면서

이것이 무엇인가?고 상궁에게 물었다

 

갑작스런

임금의 물음에

상궁은 대답을 못하고 있자

임금이 다시

어디에 사는

누가 올린 음식인가고 물으니

광양에 사는

김 아무개가 올린 음식이 옵니다.

 

현종은 그 말을 듣고

이제 이것을

김 아무개의 성을 따서 김이라고 하거라

그리하여

해태라고 불리던 해산물이 김이 되었다.

 

 

 

우리 어릴 때도

김 봉지에 보면

해태라고 쓰인 글을 보았다.

 

아마

해태는

중국에서 불리던 이름이 아닌가 하지만

바다의 청태 같은 물질이라고 하여

해태라고 하였는 것 아닌가 싶으나

내가 중국에 살때 보니

즈차이(紫菜)라고 하는 비슷한 것이 있였다.

 

우리나라에도

요즈음

해태라고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

양식 하는 방법이 40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와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이처럼 성씨를 따서

지은 생선 이름이 또 있는데

 

함경도 명천에 사는

태 씨라는 어부의 집에

하루는 고을 수령이 왔다

수령에게 대접할 것이 없었던 태씨는

그곳에서 잡히는

고기로 매운탕을 끊여 들였더니

 

수령은 맛있게 먹고 칭찬을 하면서

이 고기 이름이 무엇이냐 물었으나

이름은 모르겠다고 대답하자

수령이 명천에 사는 태씨가 잡은 고기이니

명태라고 하게 하여

오늘날까지

명태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명태는 그 이름이

상태에 따라서 여러 이름이 많다

명태, 생태, 동태, 코다리, 황태, 북어,

새끼 말린 것은 노가리라고 한다.

 

동물이나

식물 이름이 지어진 유래를 보면

재미있는 이름들이 많이 있다

 

도루묵은

임진왜란 때 선조가 피란을 가서

오랫도록 험식을 드시던 중

그곳에서 잡히는

묵이라는 고기를 구워드렸는데

 

맛있게 드시면서

이 고기 이름이 무엇이냐? 물으니

묵이라고 하옵니다. 하니

이렇게 맛있는 고기를 묵이라니.

 

묵은

곧 글 쓸때 먹 물 만드는 것이 묵이다.

그래서

황어라고 하여라 고 하였다

 

 

 

그래하여

한때 황어로 불렀는데

전쟁이 끝나고 얼마후

그때 맛있게 드셨던

그리고

황어라고 하여라 한 고기가 생각이 나서

가져 오라고 해서 먹었으나

 

그때

그 너무나 맛있던 생선이 아니고

볼품도 없고 맛도 없서

도로 묵이라고 하여라 고 하여

도로묵이 되어

오늘까지 이어져 오는

이야기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묵은 그리 맛이 없는 고기다.

떡뽂이도

가래떡을 뽂는 다고

떡뽂이가 되지 않았을가

 

요즈음은

방법이 변형되었지만,

식물 중에도

꽃이 개 불알처럼 생겼다고 개불알꽃,

나발처럼 생겼다고 나팔꽃,

달팽이 같다고 달팽이 꽃,

 

코끼리는 코가 길다고

코기리가 듣기에 코끼리로 들려서

코끼리가 된 것 아닐까?ㅎㅎ.

 

코에 뿔이 난 소라고 코뿔소, 등등.

까악까악 한다고 까치,

매엠 매엠 하며 우는 매미도

그래서

매미가 되었지 않을 가 한다.

 

 by/우서님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