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분지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나
나리분지에서는 도로변과 먼산에 휜눈이 쌓여 있느것을 볼수있었으며
나리분지전망대에 올라서니 바람이 불어 버틸수 없어 곧바로 내려와서
이 곳에서 안동에 몇년을 사시던 나리농원 예병호사장님을 만났다.
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곳으로 북쪽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로 그안에 분출한 알봉(61m)과 알봉에서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 다시 두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의 나리마을
남서쪽 알봉마을이 있고 분지주위에는 外輪山으로 쌓여있는데
聖人峰(984m)은 외륜산의 최고봉이자 울릉도의 최고봉이다.
우산국때부터 사람이 살았고 조선조에 수백년 비워오다 고종때 개척됨에
따라 개척민들이(93호500명) 이곳에 정착하면서 "비단처럼 아름다운 마을"
이란 뜻으로 "나리골"이라 불리어 왔다.
나리농원 예병호사장님은 이곳에 정착한지 7년이 되었으며 처음에 3천평의
농장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15천평의 농장에서 고로쇠수액과 명이나물을
생산하면서 소 20여마리를 먹이고 있다면서 초기에는 고생도 많이 하였고
겨울이 되면 눈이 1m씩 샇여 제일 힘이들고 몇년전에는 지붕이 무너져
군인들 지원받아 복구한적도 있으며 소에게 먹이는 조사료가 없어 옥수수로
자체생산을 하여 사용한다고 하시면서 겨울만 지나면 봄부터 가을까지는
농장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면 시간이 언제가는지 모른다고 하면서 우리에게
점심을 대접하겠다고 하였으나 우리가 일정이 되지 않아 거절하자
고로쇠수액을 한박스를 주어서 포항으로 돌아오는 배에서 까지
한잔씩 나누면서 예사장님의 고마움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우리는 나리농원에서 차와 과일을 먹으며 예병호사장님과 그 간의
이야기를 나눈후 감사인사를 드리고 돌아오는길에 현포 하나로마트에서
부지갱이나물을 주문한후 저동항에서 저녁을 먹고 둥지로 돌아왔다.
저녁에는 코골이를 피해 와서 춥다면서 팬티만 입고 자는사람과
더워서 땀을 흘리며 이불을 당겨덮는 사람의 난방온도 시비속에
가끔씩 "크르르 큭"으로 맞추는 방장님의 장단에 아침이 밝아 왔다.
세상사 한마디
요즘 여자들이 나쁜일에는 "나쁜년놈들"이라고 여자를 먼저 거론하면서
좋은일에는 "남여평등"이라고 남자를 먼저 거론한다는 불평이 있어
"나쁜놈년들"과 "녀남평등"으로 이야기 하니 알아 듣는이가 없네 ㅋㅋㅋ
나나리분지의 사계절과 곳곳에 설치된 눈녹이는 해수저장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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