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탐방 (2).
우리 일행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 궁성로에 위치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탐방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익산의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공주의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부여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나성,
능산리고분군 등 8개 유적으로 2015년 7월 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 유적지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고대 동아시아 왕국들 사이의
상호 교류 역사를 잘 보여주고 백제의 내세관과 종교. 건축기술.
예술미를 보여주는 특출한 증거라는 평가를 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일행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왕궁리유적전시관에
들렀다.
이 전시관은 왕궁리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여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유적 남측에 건립되어 2008년 개관하였다.
상설전시실에는 유적의 전체 축소 모형과 화장실유적, 정원유적의
축소 모형을 전시하고 있으며 중요유물 300여점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기획전시실에는 1965년 왕궁리5층석탑 해체보수 과정 사진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왕궁리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는 1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대부분 왕궁이나 사찰과 관련된 유물들이다.
백제시대 가장 귀중품인 금제품과 유리제품을 비롯하여 이곳이
백제 수도이며 서울이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수부(首府)'라고
도장찍은 기와, 전달린토기와 백제 최고 기술로 제작된 뚜껑이 있는
토기완이 있다.
또한 백제와 중국과 교류사실을 알 수 있는 중국청자편과 정원석,
굴뚝 상부를 장식했던 연가, 왕궁 내에서 있었던 일을 기록했던
벼루, 용변을 보던 변기형 토기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왕궁리유적은 1989년부터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에 의하면
백제말기 왕궁으로 조성되어 일정기간 사용한 후 왕궁의 중요
건물을 헐어 내고 그 자리에 사찰이 들어선 복합유적으로 확인
되었다.
왕궁리5층석탑은 왕궁에서 사찰로 변화하는 과정에 건립된
탑으로 처음에는 목탑이 있었으나 후에 석탑으로 변화되었다.
이 탑의 건립 시기에 대해서는 백제, 통일신라 초기, 통일신라
말 또는 고려 초기의 탑으로 보고 있어서 더 많은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
해설사의 안내로 왕궁리유적을 둘러본 일행들은 시원한 등나무
밑에서 매콤한 홍어 무침과 솔향기 내음이 물씬 풍기는 솔술을
마시자 모두들 맛이 좋다며 자리를 떠날줄 모른다.
홍어 무침은 익산JC OB회 김은철 회장이, 소나무 새싹과 잣을
넣어 만든 솔술은 익산의 임규남 전 회장이 직접 만들어 가져와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술판이 끝나자 회원들은 왕궁리유적전시관을 배경으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익산 보석박물관으로 향하였다.
왕궁리유적전시관.
문화관광해설사.
옛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모습.
왕궁리5층석탑.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홍어 무침과 솔술을 마시자 더위도 잠시 잊게한다.
매콤한 홍어 무침이 술안주로 최고다.
익산의 부인회원들.
익산. 안동 두 지역의 JC 특우회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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